우리 풀꽃

전호 Anthriscus sylvestris

모산재 2024. 6. 13. 16:20

 

전체적으로 사상자와 아주 비슷하나 바깥쪽 꽃잎이 큰 특징으로 쉽게 구별된다. 식물체에 전체적으로 털이 없는 점에서 잎에 퍼진 털이 많은 유럽전호, 사상자속 종들과 구별된다. 이른 봄 숲가장자리에서 싱그러운 새싹이 자라나는 미나리과의 식물로 독특한 향이 있어 '생치나물'(북한) '사생이나물(풍도)' 등의 이름으로 식용하며 뿌리는 약용한다.

 

우리나라 전역 숲 주변 습한 땅에서 자라며, 러시아, 일본, 중국, 동유럽 등에 분포하고 북아메리카에서는 도입하여 자란다.

 

 

 

 

2024. 06. 07.  대관령

 

 

 

 

 

 

 

● 전호 Anthriscus sylvestris | cow parsley, wild chervil, wild beaked parsley, Queen Anne's lace, mother-die  ↘  목련강 미나리목 미나리과 전호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120cm다. 잎은 어긋나거나 거의 마주나며, 잎자루는 주름이 있고, 밑이 넓어져 줄기를 감싼다. 잎몸은 2~3번 갈라지는 깃꼴겹잎이며, 마지막 갈래는 긴 난형 또는 피침형, 가장자리는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잎 뒷면과 가장자리에 흰빛이 나는 단단한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겹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작은 산형꽃차례는 6~14개의 꽃이 달린다. 작은꽃싸개잎은 5장, 넓은 피침형, 작은꽃자루와 길이가 비슷하다. 꽃잎은 5장, 가운데에 보라색 줄이 있고, 바깥쪽 것이 더 크다. 열매는 분과, 타원형으로 길이 5~10mm, 지름 1.0~1.5mm, 6월에 녹색이 도는 검은색으로 익으며, 윤기가 난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뿌리를 '아삼(峨蔘)' 또는 '전호(前胡)'라 하며 약용한다. 해열, 거담, 진해, 진정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를 비롯하여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는 증세, 천식 등을 다스리는 데에 쓰인다. 폐에 작용하여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특히 감기 초기에 발열증상을 띠면서 해소·천식을 일으킬 때에 탁월한 반응을 나타낸다. 환자의 기운이 지나치게 감퇴되어 있거나 가슴에 열이 쌓여서 번민증상이 있을 때는 복용을 금한다.(참고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21년 연구에서는 전호의 지하부와 지상부 추출물의 주요성분의 항산화 및 항당뇨 활성 효과가 보고되었다.(참고 : 전호 추출물의 주요성분 및 생리활성 비교 )  

 

※ 참고 자료 : Anthriscus sylvestris - Wikipedia  전호 (Anthriscus sylvestris) · iNaturalist 

 

 

☞ 전호 => https://kheenn.tistory.com/15857022  https://kheenn.tistory.com/15854297(울릉도)  https://kheenn.tistory.com/15851954(풍도)  https://kheenn.tistory.com/15851975(풍도)

☞ 유럽전호 => https://kheenn.tistory.com/11540865  

☞ 3속 7종의 사상자류 자생종 => https://kheenn.tistory.com/15859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