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풀꽃나무

식나무 Aucuba japonica, 금식나무(for. variegata)

모산재 2006. 1. 24. 21:48

 

가레이산스이식 정원으로 유명한 료안지(龍安寺)는 호수와 숲이 잘 어울린 넓은 정원이 아름답다.

 

그 속에는 특히 식나무가 눔에 띄게 많은데 붉은 열매를 달고 있다. 식나무는 층나무과의 상록 활엽 관목으로 줄기까지 파래서 청목(靑木)이라고도 부르며, 특히 잎에 금빛 무늬가 있는 것을 금식나무(for. variegata)라 부른다.

 

 

 

료안지(龍安寺)

 

 

 

 

 

 

금식나무

 

 

 

 

식나무 Aucuba japonica / 층층나무과의 상록 관목

 

높이 약 3m이다. 잔가지는 굵고 푸르며 윤기가 난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거나 바소꼴이며 길이 10∼15cm, 나비 약 5cm이다. 두껍고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굵은 톱니가 있으며 윤기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2∼5c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3∼4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원뿔꽃차례로 달린다. 꽃지름 약 8mm이며 수술 4개, 암술 1개이다. 꽃잎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약 2mm이고, 씨방은 타원 모양이며 털이 난다. 열매는 핵과로서 타원형이고 길이 1.5∼2cm이다. 10월에 빨간색으로 익으며 겨울내내 나무에 달린다.

 

 

 

우리 나라에서는 울릉도와 남해안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민간에서는 나무껍질과 잎을 뱀독이나 종기, 화상 등에 약으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