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큰개현삼 Scrophularia kakudensis

모산재 2012. 9. 8. 11:11

큰개현삼은 울릉도를 제외한 전역에 분포하며, 특히 백두대간을 따라 고산지역에 집중적으로 자생한다. 중국 동북부, 한국 및 일본에 분포한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줄기 끝과 줄기 끝에 가까운 잎겨드랑이에 꽃차례가 달린다. 줄기에 7개 이상의 마디를 가진다.

 

 

 

 

 

 

 

 

 

 

 

 

큰개현삼 Scrophularia kakudensis /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는 육질이고 비대하며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100∼130cm이고 자줏빛이 돌며 단면이 사각형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길이 5∼14cm의 긴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짙은 보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7∼15mm이고 꽃대와 함께 선모가 있으며, 꽃받침은 짧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털이 있다. 화관은 단지 모양이고 끝 부분은 5개로 갈라지며 입술 모양이고 아랫입술이 밑으로 젖혀진다. 수술은 4개이고 그 중에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이고 지름 5∼8mm의 달걀 모양이며 2개로 갈라지면서 종자가 나온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현삼(玄蔘)이라고 하여 고열과 고열로 인한 마른기침과 피부발진, 그리고 인후염·종기·림프절염에 사용한다

 

 

 

 

유사종

○ 토현삼(Scrophularia koraiensis) : 잎겨드랑이에 꽃차례가 발달하며 꽃받침이 길고 뾰족하다.

○ 섬현삼(Scrophularia takesimensis) : 울릉도 특산종. 식물체가 굵고 크며 잎이 두껍고 꽃받침 조각이 서로 포개지고 삭과는 둥글며 끝이 뾰족하다.

○ 설령개현삼(Scrophularia boreali-koreana) : 한국 특산종으로 강원도 이북에서 자라며 줄기에 날개가 있다.

○ 큰개현삼(Scrophularia kakudensis) : 줄기에 7개 이상의 마디,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 꽃차례가 달린다. 꽃받침이 정삼각형에 가갑고 끝이 둔하다.

○ 몽울토현삼(Scrophularia cephalantha) : 5~6월에 꽃이 피며 줄기에 3~6개의 마디를 가지며, 꽃차례는 줄기 끝에만 짧게 발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