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tzia 14

늦은봄 왕관처럼 기품 있는 흰꽃을 피우는 물참대(Deutzia glabrata)

늦은 봄 숲은 우거지고 화려하게 다투어 피던 봄꽃들이 거의 사라질 무렵, 아무도 보지 않는 깊은산 골짜기 바위나 돌들이 널려 있는 어두컴컴한 땅에서 물참대꽃은 조용히 눈부시게 하얀 꽃들을 소담스럽게 피워올린다. 매화에 못지 않게 아름다운 꽃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피니 그 존재가 일반인들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부풀어오르던 꽃봉오리가 터지면 엄지손톱만한 하얀 꽃이 펼쳐진다. 다섯 장의 꽃잎 속에는 왕관이 들어 있는 듯 눈부신 풍경이 펼쳐진다. 끝에 보석 같은 꽃밥을 단 납작한 세모꼴의 수술대 10개가 두세 개로 된 암술을 둘러싸고 활짝 펼쳐진 모습은 여왕이 쓴 화려한 왕관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종모양의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그 속엔 무수히 많은 작은 씨앗들이 들어 있다. 댕강목..

빈도리 Deutzia crenata

빈도리는 '일본말발도리'라는 딴이름도 있듯이 일본 원산의 범의귀과 관목이다. 줄기의 속이 비어 있고 꽃이 말발도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빈도리라고 하며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잎은 달걀형으로 길이 3~6cm, 폭 1.5~3cm 정도이며 잎끝은 뾰족하며 잎밑은 둥글다. 잎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양면에 별모양의 털이 있으며 표면은 회록색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잔가지는 붉은갈색이고 별털이 있으며 늙은 가지는 수피가 벗겨진다. 꽃은 6월에 총상꽃차례로 하얗게 피는데 꽃잎은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길이 15mm 정도로서 별털이 있고 수술은 10개이다. 수술대는 양쪽에 돌기 같은 날개가 있으며 암술대는 3~4개이다.

원예 조경종 2008.07.04

빈도리 Deutzia crenata

일본 원산의 말발도리 종류로 잔가지 적갈색이고 속이 비었기 때문에 빈도리라고 한다. 만첩으로 꽃이 피는 것을 만첩빈도리(for. plena)라고 한다. 홍릉수목원 2007. 06. 02 ● 빈도리 Deutzia crenata / 장미목 범의귀과 말발도리속 낙엽관목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포기가 되고 높이 1∼2m이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통에는 털이 있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에 날개가 있으며, 암술대는 3∼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털이 빽빽이 나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원예 조경종 2007.06.12

만첩빈도리 Deutzia crenata f. plena

일본 원산의 겹꽃 피는 말발도리 종류이다. 말발도리와 비슷하지만 속이 비었기 때문에 빈도리라고 하고, 꽃이 만첩으로 피는 품종을 만첩빈도리(for. plena)라고 한다 ● 만첩빈도리 Deutzia crenata for. plena / 장미목 범의귀과 말발도리속의 낙엽관목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포기가 되고 높이 1∼2m이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가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통에는 털이 있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에 날개가 있으며, 암술대는 3∼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털이 빽빽이 나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원예 조경종 200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