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럭바위로 오르는 길이 편안한 아차산
너럭바위 길이 편안한 아차산 2007. 12. 01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첫날, 아이들과 함께 아차산을 오릅니다. 오늘은 야외에서 활동하는 마지막날인데 꽃이란 꽃은 자취도 다 사라지고 햇살은 명랑하고 바람은 청량하니 그 동안 한번도 않았던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생태계공원을 지나 10여분을 오르니 바로 아차산성이 나타납니다. 원래 성벽의 높이는 평균 10m 정도라는데 현재 흔적처럼 남아 있는 모습은 그저 나지막한 돌담 정도로 보입니다. '아단성 (阿旦城)'이라고 불렸던 아차산성, 성 전체 길이는 1,125m라니 그리 크지 않은 성이지만 한강을 사이에 두고 고구려, 신라, 백제가 치열한 투쟁을 벌인 역사적으로는 커다란 의미를 지닌 산성입니다. 처음에는 바로 맞은편 강 건너에 있는 도읍지를 방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