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3467

까치고들빼기 Crepidiastrum chelidoniifolium

깊은 산지 숲속, 바위 주변에 자라는 한두해살이풀이다. 연약한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잎은 3~6쌍의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어긋나게 달리며, 꽃은 좁은 대롱 모양의 노란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로 달리는데 설상화는 5개로 별 모양이다. 우리나라를 비롯 만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2023. 09. 22. 지리산 ● 까치고들빼기 Crepidiastrum chelidoniifolium ↘ 피자식물문 목련강 국화목 국화과 갯고들빼기속 깊은 산의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한두해살이풀로 높이는 20~50cm이다. 줄기 밑에서부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깃꼴로 완전히 갈라진다. 갈래잎은 3~6쌍이며 서로 떨어진다. 잎자루는 중축과 더불어 날개가 없고 밑부분이 귀 모양이다. 잎자루는 원줄..

우리 풀꽃 2023.11.27

더덕 Codonopsis lanceolata

초롱꽃과 더덕속의 여러해살이 덩굴풀이다. 뿌리는 도라지처럼 굵고 식물체를 자르면 흰색의 즙액(汁液)이 나오는데, 쌉쌀하면서도 단맛이 나고 식물체에서 독특한 향기가 난다. 한방에서 뿌리를 '남사삼(南沙參)'이라 하여 약용한다. 기관지 질환을 완화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혈당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약용 식물로 건강 식품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2023. 08. 26. 영양 2023. 08. 28. 봉화 ● 더덕 Codonopsis lanceolata | deodeok, lance Asiabell ↘ 초롱꽃목 초롱꽃과 더덕속 여러해살이숙근성 덩굴풀 덩굴은 길이 2m로서 보통 털이 없고 자르면 유액(乳液)이 나온다. 덩굴 줄기는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간다. 덩이뿌리는 비대하며 방추형이다..

우리 풀꽃 2023.09.05

일록제비꽃, 자주알록제비꽃

철원 숙소(두루웰숲속문화촌) 뒷산을 산책하다 보니 임도와 등산로 주변 곳곳에 알록제비꽃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꽃이 지고 난 다음에 자라고 있는 것도 있겠고 씨앗이 떨어져 자라난 것들이 함께 옹기종기 자란 것일 게다. 알록제비꽃의 변종인 자주알록제비꽃도 가끔씩 보인다. 제비꽃속(Viola) 중에서 잎 앞면에 얼룩무늬가 있고 뒷면은 붉은 보라색인 점이 특징이다. 잎의 얼룩무늬가 뚜렷하지 않고 꽃이 옅은 자주색인 변종을 자주알록제비꽃(var. chinensis)이라 한다. 2023. 08. 25. 철원 ● 알록제비꽃 Viola variegata ● 자주알록제비꽃 Viola variegata var. chinensis

우리 풀꽃 2023.09.01

분홍장구채 Silene capitata

한탄강 트레킹에서 오랜만에 만나보는 분홍장구채. 늘 늦가을에 애써 탐사하면서 어렵게 만나보던 꽃인데 아직 땡볕 기운이 가시지 않은 늦여름에 만나니 감개무량이다. 도감에서는 10~11월을 개화기로 기록하고 있지만 7~10월 정도가 타당한 듯하다. 절벽 틈새에 뿌리를 서려 두고 분홍꽃을 피우는 석죽과의 이 여러해살이풀은 장구채속 식물 중 드물게 머리모양꽃차례를 갖는 특징이 있다. 중국 동북지역과 우리나라 중부에만 자생하는 비교적 분포역이 좁은 북방계식물이다. 1897년 압록강 절벽과 함경도 장진강에서 처음 채집되어 1901년 같은 속의 끈끈이장구채와 함께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강원도 영월, 홍천 및 경기도 연천, 철원, 포천 일대에만 분포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이다. 잘 쓰지 않지만 '구슬꽃대나물..

우리 풀꽃 2023.09.01

질경이 Plantago asiatica, 씨방과 종자(차전자)

'배부장이' 또는 '빼부쟁이'라 불리는 질경이과 질경이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생명력이 매우 강해 차 바퀴나 발길에 짓밟혀도 질긴 생명력을 이어가는 뜻에서 질경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수레바퀴 자국을 따라 번식하여 '차전초(車前草)'라고도 불린다. 난형의 잎은 평행맥 5개가 뚜렷하다. 삭과는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며 방추형이고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사발 뚜껑이 열리듯 옆으로 갈라지면서 뚜껑이 떨어져 나가고 6~8개의 검은 씨가 나온다. 씨의 길이는 2mm 정도로 깨알보다 작다.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 한다. 2022. 11. 18. 서울 수서 ● 질경이 Plantago asiatica | Plantain, Ribwort ↘ 질경이목 경이과 질경이속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없고 많은 잎이 뿌리에서 나와..

우리 풀꽃 2022.11.20

털개구리미나리 Ranunculus cantoniensis / 미나리아재비속 자생종 20종

뿌리잎이 삼각상 난형으로 3개의 작은잎으로 나누어지고 작은잎에 자루가 있는 점에서 젓가락나물과 비슷하나 잎 갈래조각이 보다 넓고, 열매는 구형인 점으로 원통형인 젓가락나물과 구별된다. 1회 3출엽이고 작은 잎의 갈래조각이 넓고 꽃잎이 타원형인 점으로, 잎이 2회 3출하며 갈래잎이 가늘고 좁으며 꽃잎이 좁고 긴 개구리미나리와 구별된다.  햇빛이 잘 드는 습한 땅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중부 이남에서 자라며, 히말라야 산지와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2022. 11. 02.  서울 수서       ● 털개구리미나리 Ranunculus cantoniensis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 밑부분에 퍼진 털이 있으며 윗부분에 복모가 있고 높이 30-80cm이며..

우리 풀꽃 2022.11.03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버섯 탐사하러 가는 길, 느릿느린 오르는 능선 등산로를 따라 보랏빛 꽃이 흐드러지게 핀 꽃향유 무리를 만난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중순 무렵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가을 공기처럼 서늘하고 맑은 빛깔의 꽃을 피워내는 꽃향유! 햇살을 좋아하는 꽃향유, 그래서 영명도 Shiny mint이다. 어린 나무들만 자라던 산 등성이는 이제는 훌쩍 자라버린 나무들이 여름 내내 짙은 녹음을 드리운 숲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억척스레 꽃을 피워내는 꽃향유. 아름답다. 2022. 10. 24. 서울 ●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 Shiny mint ↘ 꿀풀목 꿀풀과 향유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0-60cm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좁은 타원형, 가장자리에 이 ..

우리 풀꽃 2022.10.28

마주송이풀 Pedicularis resupinata var. oppositifolia

전국 높은 산지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기본종인 송이풀에 비해 줄기가 곧게 서고 잎이 마주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종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이명 처리되고 송이풀로 통합되었다. 2022. 10. 12. 덕유산 ● 마주송이풀 Pedicularis resupinata var. oppositifolia ↘ 현삼목 현삼과 송이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60cm 내외로, 줄기는 곧게 서며 밑에서 여러 대가 함께 나오고 가지를 친다. 가지는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이며 털이 거의 없거나 약간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9cm의 바소꼴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다. 잎자루와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며 원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화관(花冠)은 통 모양으로 끝..

우리 풀꽃 2022.10.25

등골나물 수과 Eupatorium makinoi var. oppositifolium

원줄기에 자줏빛이 도는 점이 있으며 가지가 벌지 않는다. 짧은 잎자루가 있는 점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는 골등골나물과 구별되며, 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결각이 없는 점에서 흔히 기부 양쪽에 2개의 결각이 깊은 벌등골나물, 향등골나물과 구별된다. 2022. 10. 12. 남덕유산 ● 등골나물 Eupatorium japonicum | a joe-pye weed ↘ 국화목 국화과 등골나물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2m에 달하며 가지에 꼬부라진 털이 있고 원줄기에 자줏빛이 도는 점이 있으며 분지하지 않는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다시 땅속줄기에서 뿌리가 성글게 내린다. 밑부분의 잎은 작으며 꽃이 필 때 쯤되면 없어지고 중앙부의 큰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짧고 난상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

우리 풀꽃 2022.10.25

구절초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가을에 피는 들국화의 가장 대표적인 종이다. 햇볕이 잘 드는 산지 숲 가장자리의 바위 지대부터 능선부의 바위 지대에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산구절초 및 가는잎구절초에 비해 잎의 갈라짐이 얕고, 꽃이 더 크다. 어린 시절 '약쑥'이라 불렀던 풀인데 '고봉(苦蓬)'이라 하여 강장, 건위, 냉복통 , 월경불순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한약재로 쓰인다.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재로 썼다고 하여 구절초(九折草)라 부른다는 설이 전해진다. 2022. 10. 12. 장계 ● 구절초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 Korean chrysanthemum ↘ 국화목 국화과 산국속 여러해살이풀 키 50~100cm 정도이고, 뿌리..

우리 풀꽃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