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매발톱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모산재 2024. 5. 17. 17:38

 

동구릉 왕릉 주변 숲언덕에 매발톱이 꽃을 피웠다. 야생종인지 불분명해 보이는데, 20여 년 전 치악산 기슭에 널리 분포하는 매발톱꽃을 본 그 이미지 그대로인 듯하다. 꽃잎 모양의 꽃받침은 뒤로 길게 부리 모양으로 뻗어 있고 담자색의 꽃받침과 옅은 노란색의 꽃잎이 교대로 나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백두산에 자라는 노랑매발톱(A. oxysepala)은 꽃잎과 꽃받침잎이 노란빛을 띤 흰색이어서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2024. 05. 12.  구리

 

 

 

 

 

 

● 매발톱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 Asian columbine, Oriental columbine  ↘  목련강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매발톱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매끈하고 자줏빛이 돌며, 높이 30-130cm다. 뿌리잎은 여러 장이 모여나며, 잎자루가 길고, 2번 3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잎은 겹잎이며,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다.

꽃은 5~7월에 가지 끝에 밑을 향해 달리며, 노란빛이 도는 자주색이다. 꽃받침잎은 5장, 꽃잎처럼 보이며, 길이 2cm, 갈색이 도는 자주색이다. 꽃잎은 5장, 노란색이며, 꽃받침잎과 번갈아 늘어선다. 꽃잎 아래쪽에 거가 있는데, 끝이 안으로 구부러지고 밖으로 나온다. 수술은 많으며, 안쪽 것은 꽃밥이 없는 헛수술이다. 암술은 5개다. 열매는 골돌이며 위를 향해 달린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 본 분류군의 꽃은 한 꽃 내에서 수술이 암술에 비해 먼저 발달하여 한 꽃끼리 자가수분을 방지시키는 현상이 있다. 이에 더해서 한 화서 내에서 먼저 피는 꽃이 나중에 피는 꽃에 비해 종자를 더 많이 생산하는 흥미로운 현상이 알려져 있다. 2002년과 2003년 일본 아오모리의 도호쿠대학교에서 실험한 바에 의하면 이는 먼저 피는 꽃이 나중에 피는 꽃보다 수술이 성숙한 개화기가 더 길고 여기에서 생산된 꽃가루의 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꽃으로 기능하는 기간의 길이에 따라 종자 생산성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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