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버섯, 흰알광대버섯 Amanita verna

 

민둥산에서 만난 흰알광대버섯.

 

자루를 감싸고 있는 커다란 흰색 주머니가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는 '흰닭알독버섯'이라 부른다고 한다.

 

여름과 가을에 활엽수림 또는 혼합림 속의 땅 위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거나 한 개씩 자란다. 아마톡신 중독을 일으키는 맹독성 버섯으로 버섯을 섭취한 이후 6~12시간 정도 경과 후 중독증상이 나타나며, 간부전증 등의 치명적인 중독 증세를 일으킨다.

 

 

 

 

 

민둥산

 

 

 

 

 

 

 

● 흰알광대버섯 Amanita vern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5∼8cm이며 처음에 둥근 산 모양이고 가운데가 오목하지만 나중에 편평하게 펴진다. 갓 표면은 축축할 때 점성이 생기며 흰색이고 가운데가 노란색이다. 살은 흰색이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촘촘한 끝붙은주름살이고 흰색이다. 버섯대는 굵기 1~1.5cm, 길이 7~10cm이며 윗부분이 가늘고 밑부분은 둥근뿌리처럼 생겼다. 버섯대 표면은 흰색이고 턱받이 아래에 솜털처럼 보이는 가루가 있다. 버섯대 속은 처음에 차 있다가 나중에 비게 된다. 버섯대주머니는 흰색이고 반은 떨어져 있다.

홀씨는 지름 7~10㎛의 공 모양이고 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