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큰비단그물버섯 Suillus grevillei

모산재 2013. 12. 22. 01:29

 

민둥산에서 만난 큰비단그물버섯. 북한에서는 '꽃그물버섯'이라고 부르는 버섯이다. 밤갈색의 갓 표면에 노란 밑면, 커다란 턱받이등의 뚜렷한 특징을 가진 그물버섯이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낙엽수림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며, 식용할 수 있는 버섯인데, 과식하면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한단다.

 

 

 

 

 

 

 

 

 

 

 

 

 

 

● 큰비단그물버섯 Suillus grevillei  ↘  그물버섯목 비단그물버섯과 비단그물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4~15cm이고 처음에 둥근 산 모양이다가 나중에 편평한 산 모양으로 변하며 가운데가 파인 것도 있다. 갓 표면은 밋밋하고 끈적끈적한데 노란색 또는 적갈색의 아교질이 있다. 갓 표면의 색깔은 처음에 밤갈색 또는 황금빛 밤갈색이다가 나중에 레몬색 또는 누런 붉은색으로 변하며 가장자리에는 내피막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살은 촘촘하며 황금색 또는 레몬색이고 송진 냄새가 나기도 한다. 주름살은 바른주름살 또는 내린주름살이고 황금색이지만 흠집이 생기면 자주색 또는 갈색으로 변한다. 구멍은 각이 져 있다.

버섯대는 굵기 1.5~2cm, 길이 4~12cm이고 큰 턱받이가 있다. 버섯대 표면에는 그물눈무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