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나도냉이(Barbarea orthoceras)

모산재 2010. 6. 15. 23:43

 

시베리아장대라고도 한다. 유럽나도냉이(Barbarea vulgaris)와 아주 비슷한데, 열매가 줄기와 각도가 없이 바짝 붙어서 피는 점으로 구별할 수 있다.

 

 

 

 

 

 

꽃 아래쪽 긴 열매가 화축에 붙은 모습으로 각이 벌어진 유럽나도냉이와 구별할 수 있다.

 

 

 

 

 

 

냇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가 1m에 달하고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전체에 털이 없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긴 잎자루를 가지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밑 부분이 귀 모양으로 줄기를 반 정도 감싸고 가장자리가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앞면에는 털이 없고 윤이 나며 뒷면은 자줏빛이 돈다.

 

꽃은 5∼6월에 황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화관은 지름이 5mm 정도이고, 꽃잎은 4개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꽃받침조각보다 2배 정도 길다. 꽃받침조각은 4개로 타원 모양 또는 넓은 타원 모양이다. 수술은 6개인데 4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각과이고 길이가 3cm 정도이며 네모지고 곧게 서며 2조각으로 갈라진다. 종자는 타원 모양이며 좁은 날개로 둘러싸인다.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동시베리아·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