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하여도 따뜻한 섬나라라 풀꽃들이 꽤 피어 있으리라 기대했다.
재작년 겨울에 찾은 제주도나 작년 겨울에 찾은 거문도가 그랬던 것처럼...
처음으로 찾은 청산도는 살을 에는 듯 찬바람이 쌩쌩 불었고
움츠러진 활동에 풀꽃나무들을 접할 기회도 적어
참으로 아쉬운 시간이 되었다.
그런 사정 속에서 만난 귀한 풀꽃들...
첫날 국화리 가까운 곳에서 제일 먼저 만난 산국
그리고 아직도 꽃의 흔적을 달고 있는 땅꽈리
도락리 해안에서 만난 번행초, 잎겨드랑이마다 열매가 달렸다.
그리고 갯장구채
잎이 붉게 물든 명아주
범바위, 보적산에서...
꽃망울을 단 사스레피나무
부처손
돈나무 열매
광나무 열매
사방오리나무 수꽃?
검노린재나무
한겨울에도 꽃을 피운 개쑥부쟁이
구절초
청미래덩굴 열매
사스레피나무를 타고 오른 계요등의 열매
상동나무
부처손
상동나무 열매
밑부분의 잎이 싱싱하게 살아 있는 층꽃나무 씨방
가시나무 잎과 수피
여우콩
흰대극
꽃이 진 뒤의 시들은 바위솔 꽃이삭
한겨울 화랑포에서 꽃을 피운 개쑥부쟁이
피라칸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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