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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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재 2007. 9. 11. 22:40

대모산의 늦여름 풀꽃나무들

2007. 08. 25

 

 

 

오후 늦은 시간 대모산 언덕을 산책하면서 만난 풀꽃나무들

 

 

 

 

낙우송

 

 

 

메타세콰이어와는 사촌이라 할 정도로 모든 면이 닮았는데,

메타세콰이어의 바늘잎이 마주나는 데 비하여

낙우송의 잎은 아래처럼 어긋난다.

 

 

 

 

큰기름새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도둑놈의갈고리에 앉은 이 풀벌레의 이름은 뭣이냐.

 

 

 

 

바디나물

 

 

 

 

 

거북꼬리 암꽃

 

 

 

거북꼬리 수꽃

 

 

 

뿌리는 아래와 같이 목질부가 없는 풀의 모습이다.

 

 

 

 

익모초가 요란하지 않고 편안한 모습으로 피었다.

 

 

 

 

계절이 깊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허물들

 

 

 

 

모시물통이의 계절이기도...

 

 

 

 

 

긴산꼬리풀은 대부분 이미 씨앗을 맺었고, 늦은 꽃을 몇 송이 매달고 있다.

 

 

 

 

싸리 열매

 

싸리 향기는 언제 맡아도 기분이 좋다. 꽃이 아니어도 말이다.

 

 

 

 

조개나물과 비슷한 아주가 렙탄스로 봐야겠지.

 

시도때도 없이 이 한 녀석이 꽃을 피웠다.

 

 

 

 

여주도 노란 꽃을 피우고 작은 열매도 달기 시작했다.

 

 

 

 

 

팥꽃과 열매

 

 

 

 

 

묏등 풀밭에 흐드러지게 핀 무릇

 

  

 

 

 

새팥꽃도 한철

 

 

 

 

갈퀴덩굴은 묏봉우리를 덮다시피 하고...

 

 

 

 

오이풀은 저렇게 많은 꽃을 빼곡히 달고 있으면서도

열매인 척한다.

 

 

 

 

7월에 예초기에 깨끗이 깎여 나갔던 좀꿩의다리가

다시 자라나서 꽃을 피우는 데 성공하였다.

 

 

 

 

 

연리초가 있었던가.

 

늘 다니던 곳에서 처음 이 모습을 발견하는데 꽃도 볼 수 있을는지...

추석을 앞두고 또 벌초를 당할 것 같은데 말이다.

 

 

 

 

큰벼룩아재비는 묏등 여기저기 시위하듯 꽃봉오리를 올렸는데

꽃잎을 열고 있는 녀석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전에 보지 못했던 개싸리도 자랐는데,

이 녀석도 벌초를 무사히 견뎌 내고 꽃을 피울 수 있을는지...

 

 

 

 

이 풀의 이름은 무엇인지...

 

 

 

 

 

장구채

 

 

 

 

주홍부전나비가 무릇 열매에 앉아서 무얼 하나.

 

 

 

 

가새쑥부쟁이

 

 

 

 

어둠이 슬그머니 밀려오는데 금불초 노란 꽃이 환하게 맞이한다.

 

 

 

 

 

톱풀

 

 

 

 

때늦게 산해박이 어둠 속에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