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조록싸리 Lespedeza maximowiczii, 해변싸리 Lespedeza maritima

모산재 2007. 7. 21. 01:46

 

해변싸리와 조록싸리는 얼핏 닮아 보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해변싸리는 조록싸리와 참싸리가 만나서 탄생시킨 잡종 2세이기 때문이다.

 

해변싸리는 대개 바닷가에서 자생하는데 잎이 두꺼워 거친 바닷가 환경에 알맞게 적응한 모습이다. 조록싸리에 비해 꽃이 크고 화려하다.

 

 

 

조록싸리 Lespedeza maximowiczii

 

 

 

 

높이 2∼3m이며 목재는 연한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뒷면에 긴 털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밀원식물이다. 꽃받침은 중간 정도로 갈라지고 갈래조각 끝이 바늘같이 뾰족하다. 꽃잎에서는 기판이 자적색, 익판이 홍자색, 용골판이 연한 홍색이다. 열매는 협과로 9∼10월에 익고 넓은 바소꼴이며 길이 10∼15 mm로서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과 더불어 털이 있다. 종자는 신장형이며 녹색 바탕에 짙은 갈색 무늬가 있다. 

 

 

• 흰조록싸리(for. albiflora) : 백색 꽃이 달린다.

• 삼색싸리(var. tricolor) : 백색의 기판과 자주색 익판 및 홍색 용골판이 특이하며 한국 진도에서 자란다. 

 

 

 

 

해변싸리 Lespedeza maritima

 

조록싸리참싸리의 잡종으로 해변에서 자란다.

 

 

 

 

높이 2m 내외이고 밑에서 맹아()가 나와서 무더기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잎이 3장씩 나온 잎이다. 작은잎은 두꺼우며 달걀 모양 타원형, 달걀 모양 원형, 달걀 모양이고 끝이 둔하다. 표면에 윤기가 있고 뒷면에 누운 털이 빽빽이 나며 엷은 흰색으로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꽃은 8∼9월에 피고 3∼8개가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기판은 붉은색 또는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고 익판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며 용골판은 흰 바탕 끝이 자줏빛이다. 포는 달걀 모양이다. 꽃받침통은 깊게 4개로 갈라지고 뒤쪽의 것이 다시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협과로서 타원형이고 꽃잎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털과 자주색의 맥이 있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