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담배풀 Carpesium abrotanoides

모산재 2007. 3. 13. 14:30


2006. 5월 말 충남 오천항 근처





 

 

2007년 6월 23일 남한산성에서 위와 비슷하게 생긴 풀을 발견하였다.

 

 

 

 


잎의 맥이나 잎자루와 줄기가 만나는 줄기의 흑자색 무늬 등이 같은 종임을 증거하고 있는데,

아래는 위의 것보다 훨씬 많이 자란 모습이다.

 

그런데, 이것이 무엇일까...?

 

 

 


그에 대한 단서로 보이는 것이 바로 곁에 나 있는 어린풀...

 

이 풀의 모습이 담배풀과 닮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이것이 담배풀이란 결론...



● 담배풀 Carpesium abrotanoides /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뿌리는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며 목질이다. 줄기는 높이가 50∼100cm이고 많은 가지가 옆으로 길게 뻗으며 잔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크지만 꽃이 필 때쯤 말라서 없어진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줄기 밑 부분의 잎은 넓은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잎맥 위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앞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두 빛이고 선점(腺點)이 있다. 줄기 위로 올라가면서 잎은 작아지고 긴 타원 모양이며 잎자루가 없어진다.


꽃은 8∼9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지름 1cm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 모양으로 달린다. 두상화에 자루가 없는 점이 같은 속의 다른 종과 구별할 수 있는 뚜렷한 특징이다. 총포는 둥근 종 모양이고 갈라진 포 조각은 3줄로 배열하는데, 겉에 있는 것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운데 있는 것과 안쪽에 있는 것은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둥글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가 3.5mm이고 선점이 있어 점액을 분비하는데, 이 점액 때문에 열매가 동물의 몸에 붙어 멀리 퍼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