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봉처럼 자라난 어린 먹물버섯의 모습이다. 자라면서 갓은 가장자리가 들린 종형이 되며 흰색에서 담회색의 섬유상 인편으로 빽빽이 덮이고 빽빽한 주름살은 흰색에서 검정색으로 변하고 잉크처럼 녹아서 흘러 내리게 된다. 영명은 '잉크털모자'라는 뜻의 'shaggy ink cap'이다. 흰 자루는 위쪽으로 좁아지는 원통형으로 속은 비어 있고 위아래로 움직이기 쉬운 턱받이가 있으며 기부는 방추형으로 부풀어 있다. 북한 이름은 '비늘먹물버섯'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봄~가을 풀밭이나 길가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유균은 식용 가능하나 금방 먹물로 액화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사용해야 한다. 미량의 독성분이 있고 약용하며 항암 성분도 함유한다. 2023. 08. 31~09. 18 서울 ● 먹물버섯 C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