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제주도와 울릉도, 남해안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잎 모양이 머위와 비슷하고 잎과 줄기에 털이 많아 털머위라 불리지만, 머위와는 계통이 다르다. 혁질의 잎은 두껍고 윤기가 나며 잎 뒷면에는 갈색털이 빽빽이 나 있다. 머위는 큰 포에 싸인 작은 흰 꽃이 이삭으로 뭉쳐져 피지만 털머위는 화려한 황색의 꽃들이 산방형으로 핀다. 10월 무렵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12월이나 1월에도 꽃을 볼 수 있어 개화 기간이 긴 꽃식물이다. 꽃말은 '다시 찾은 사랑'. 2013. 10. 31. 제주도 북한에서는 '말곰취'라 부른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잎이 수련과 닮았다 하여 '연봉초(蓮蓬草)'라 부르며 잎을 상처와 습진에 바르고 해독제로 쓰기도 한다. ● 털머위 Farfugium jap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