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로부터 쿤밍에 도착해서 병규 씨는 일 때문에 돌아가고 김동현 씨가 안내를 맡아 주었다. 오늘은 운남 여행의 마지막 일정, 운남 민족촌과 서산 용문을 돌아보는 것으로서 끝난다. 운남 민족촌의 대형 찬청(餐廳)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는데, 속이 여전히 좋지 않아 닭국물만 마신다. 심한 탈수로 기력이 빠져 소수민족촌을 돌아보는 것조차 포기해야 했다. 길거리 삥랑나무 아래서 갑자기 거리 공연을 벌이는 이들. 하이난 섬의 원주민이라는 리족(黎族)이라고 한다. 오 선생 부자와 호수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긴다. 코끼리차를 발견하고 마침 나타난 동현 씨의 도움을 받아 일주하며 시간을 보낸다. 사진도 찍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공연 시간이 되어 코끼리 공연장에서 코끼리 쇼를 보고... 그리고 소수 민족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