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 복원한 곳에서 바닷가에서 자라는 우산잔디가 자라고 있으니, 아마도 복원공사에 사용된 토양이 해안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부근에는 원산딱지꽃이 아닐까 싶은 딱지꽃도 더러 살고 있는 걸 보면 그런 추측이 되기도 한다. 꽃이삭의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잔디같이 생겨서 우산잔디라고 한다. 양양 낙산사 이남의 동해안에 자생한다. 벼과 우산잔디속의 유일한 자생종이다. 남한산성 ● 우산잔디 Cynodon dactylon | Bermuda grass / 벼목 벼과 우산잔디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5∼40cm이다. 비늘조각으로 덮인 뿌리줄기가 땅위로 벋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꽃줄기가 곧게 자란다. 잎은 연한 녹색이고 납작하거나 오그라들며 길이 약 8cm, 나비 1.5∼4mm이다. 겉면에는 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