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접어들자 아파트 화단에 좀바랭이가 가득 자라나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북한에서는 '애기바랭이'로 불린다는데, 좀바랭이는 한해살이풀로 중부 이남 민가 가까운 응달에서 자란다. 바랭이와 달리 전체가 섬세하며 잎은 길이 3~8cm 정도이고 꽃차례 가지는 2~5개이며 그 날개는 밋밋하고 잎집에 털이 없다. 서울 수서동 아파트 단지 ● 좀바랭이 Digitaria radicosa ↘ 벼목 벼과 바랭이속 한해살이풀 높이 10~30cm이다. 줄기의 기부는 땅 위를 기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낸다. 잎은 길이 4~7cm, 나비 4~8mm이고 밝은 녹색이며 잎혀는 길이 1~2mm이고 엽초는 털이 없거나 극히 드물게 퍼진 털이 드문드문 난다. 꽃은 5~7월에 피고 2~4개의 가지가 산방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