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버섯과 33

족제비눈물버섯 Psathyrella candolleana

조직이 얇고 대는 가늘고 속이 비어 부러지기 쉬우며, 주름살은 빽빽하고 흰색이나 자갈색으로 바뀐다. '울타리버섯'이라고도 하며, 여름~가을에 넓은잎나무 그루터기, 산 나무 줄기의 썩은 부분, 나무토막, 또는 그 부근의 땅에 뭉쳐 나거나 무리로 난다. 식용 버섯으로 맛과 향기는 부드럽다고 한다. 구룡령 ● 족제비눈물버섯 Psathyrella candolleana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눈물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6cm로 반막질이고 종모양에서 차차 편평형으로 되며 중앙은 조금 돌출한다. 표면은 처음에 밀황색 또는 갈색에서 희게 되며 중앙부는 홍황색이고 털이 없거나 미세한 알갱이로 덮이며 마르면 매끄럽거나 주름이 있다. 가장자리는 처음에 피막의 잔편이 붙어 있고 균모가 펴지면 가장자리는 위로 들리며 째진다..

버섯, 균류 2017.09.01

고깔먹물버섯 Coprinus disseminatus

'고깔갈색먹물버섯', '애기고깔버섯'이라고도 한다. 소형 버섯으로 봄부터 가을에 걸쳐 썩은 활엽수의 그루터기, 고목 등에 수십, 수백 개가 뭉쳐서 난다. 식용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설악산 ● 고깔먹물버섯 Coprinus disseminatus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쥐눈물버섯속 갓(균모)은 지름이 1~2cm 정도이며 난형 또는 종모양이며 성장하면서 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백색 또는 연한 회갈색이고, 가운데는 연한 홍색 또는 회백색이고 백색의 인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홈선이 있다. 주름살은 끝붙은형이며 성글고 처음에는 흰색이나 차차 검은색이 되나 액화 현상은 없다. 대의 길이는 1~4cm 정도이며, 위아래 굵기가 비슷하며 백색이고, 초기에 백색의 미세한 털로 덮여 있으나 점차 소실된다. 대의..

버섯, 균류 2015.09.18

큰눈물버섯 Psathyrella velutina

남한산성 미끄러운 비탈길, 풀밭 곁에 한 무리의 버섯이 융털이 촘촘한 갓을 쓰고 옹기종기 앉았다. 큰눈물버섯이다. 보기에는 그리 구미가 당기지 않는 어수룩한 모습인데 식용 버섯이다. 갓을 따서 한번 먹어 볼 걸 그랬나... 남한산성 갓 가장자리가 얇고 흐물흐물하다 싶은데 과연 먹물버섯과라고 한다. 계통을 말하자면 주름버섯목 먹물버섯과 눈물버섯속의 버섯이다. 그런데 왜 하필 이름이 눈물버섯일까. 먹물버섯이 질 때는 갓 가장자리로부터 까만 먹물이 흘러내리는데, 이 녀석은 눈물 같은 액체가 떨어지는 모양이다. 눈물버섯이란 이름이 붙은 버섯을 찾아보니 애기눈물버섯, 다람쥐눈물버섯, 족제비눈물버섯, 껍질눈물버섯, 회갈색눈물버섯, 가는대눈물버섯 등 종류도 많다. 큰눈물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속이나 풀밭, 길가에..

버섯, 균류 201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