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옆 썩어가는 재목 밑부분 습한 곳에 발생한 버섯이다. 이름 그대로 긴 송곳처럼 생긴 돌기가 무수히 형성되어 아래를 향해 자라는 배착 버섯이다. 자실체가 다소 구부러지고 분지한 모습으로 한때 Radulomyces paumanokensis로 기록되었던 종으로 보인다. 이 버섯은 그리 예쁘지 않지만 가지런히 자란 버섯은 꽤 예쁘다. 그래서 영명은 'Asian beauty'. 아교버섯과 긴송곳버섯속에서 깃싸리버섯과 초고약버섯속으로 이동되었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북미에 분포한다. 활엽수의 죽은 줄기 또는 나뭇가지의 껍질에서 자란다. 식용으로 부적합하다. 2023. 09. 22. 지리산 ● 긴송곳버섯 Radulodon copelandii | Asian beauty ↘ 주름버섯목 깃싸리버섯과 초고약버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