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산지의 습지에서 자라는 꿩고비, 청나래고사리, 관중

모산재 2006. 4. 24. 23:31

 

● 꿩고비 Osmunda cinnamomea var. fokiensis

 

습기가 있는 숲속에서 자라는 고비과의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영양엽과 따로 갈색의 포자엽이 자란다.

 

 

 

 

포자엽

 

 

잎은 영양엽포자엽 2가지가 있고 어릴 때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솜털로 덮이지만 나중에 없어지며, 포자낭이 붙는 잎조각의 솜털은 검은 색이 많다. 포자엽은 영양엽보다 작고 2회 깃꼴로 갈라지며 포자낭군이 입체적으로 달린다. 포자낭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포막이 없다.

 

영양엽은 길이가 30∼80cm, 폭이 10∼25cm이고 황색을 띤 녹색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약간 좁으며 깃꼴로 갈라진다. 잎조각은 직각으로 달리고 자루가 없으며 끝이 뾰족하고 깃꼴로 깊이 갈라진다. 작은 잎조각은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곧게 서고 끝 부분이 약간 뒤로 젖혀지며 뿌리줄기는 굵고 지름이 5∼8cm이며 끝에서 잎이 뭉쳐난다.

 

 

 

 

 

 

● 청나래고사리 Matteuccia struthiopteris

 

 

습기가 있는 숲속에서 자라는 면마과의 양치식물이다. 가을에 포자엽이 따로 자란다.

 

 

 

 

 

 

 

 

뿌리줄기는 묵은 잎자루의 밑부분으로 싸여서 덩어리같이 생기고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가는 땅속줄기가 벋어서 끝에 새 잎이 달려 군총을 형성한다. 잎몸은 1회 깃꼴로 갈라지고 밑으로 내려가면서 점점 좁아진다. 잎조각은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긴 타원형이며 밝은 녹색이다.

 

포자엽(胞子葉)은 가을에 나오고 영양엽(營養葉)보다 짧으며 좁게 생겼고, 잎조각은 가장자리 뒤로 말려서 포자낭군(群)을 감싼다.

 

 

 

 

● 관중 Dryopteris crassirhizoma

 

관중은 습기가 많고 토양이 거름진 산지에서 자라는 면마과의 양치식물이다.

 

묵은 잎이 겨울을 나며 땅으로 처지면서 마르고 그 속에서 가장 늦게 새순이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키는 50~100㎝이고, 잎은 길이가 약 1m 내외, 폭이 약 25㎝ 정도이며 뿌리에서 나온다. 줄기에는 광택이 많이 나고 황갈색 혹은 흑갈색의 비늘과 같은 것이 있다. 포

 

자낭군은 잎 윗부분 가운데 가까이에 2줄로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