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노란젖버섯(레몬젖버섯) Lactarius chrysorrheus

모산재 2022. 11. 1. 11:30

 

최근 유전자 분석 결과, 노란젖버섯은 활엽수림에서 발생하는 레몬젖버섯(L. citrinus), 침엽수림에서 발생하는 울금젖버섯(L. lutescens)으로 종이 분리되었고 노란젖버섯(L. chrysorrheus)의 존재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문제는 두 종의 특징이 뚜렷하지 않고 활엽수와 침엽수가 분명하지 않은 혼합림에서 이 둘을 구분해서 동정하기가 쉽지 않은 점이다. 이 버섯은 활엽수 썩은 목재 더미에서 자란 것으로 레몬젖버섯으로 보이지만, 동정 키가 밝혀지기 전까지 일단 노란젖버섯으로 기록하기로 한다.

 

 

 

 

 

2022. 10. 29.  서울

 

 

 

 

 

 

 

● 노란젖버섯 Lactarius chrysorrheu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젖버섯속

균모는 지름 5~9cm, 중앙이 오목한 둥근 산 모양이다가 약간 깔때기형이 된다. 표면은 황색을 띤 연한 살색인데 진한 색의 동심원 무늬가 있다. 습기가 있을 때는 약간 끈적임이 있으며 건조되기 쉽다. 살은 백색이나 상처 시 황색으로 변한다. 젖은 백색이다가 공기에 닿으면 황색으로 변한다. 맛은 맵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내린 주름살로 크림색이나 연한 살색이며, 오래되면 적갈색이 된다. 폭은 보통이고 밀생한다.

자루는 길이 5~7cm, 굵기 1~2cm로 균모와 같은 색이며 속은 비어 있다. 포자는 크기 8~9×6~7.5μm, 아구형이며 표면에 사마귀 반점과 희미한 그물눈이 있다. 포자문은 크림 백색이다.  <한국의 균류 5, 조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