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젖무덤광대버섯 Amanita eliae

모산재 2022. 10. 16. 21:39

 

등산로 옆 숲속에 색감이 또렷한 버섯 한 개체가 눈에 들어온다. '고동색광대버섯'이구나 생각하고 다가서 살펴보니 주름살과 버섯대를 살피는데 턱받이가 있다. 처음 보는 형태의 버섯인데 광대버섯속 버섯을 검색하다가 젖무덤광대버섯임을 확인한다.

 

갓 표면에 탈락하기 쉬운 회백색 외피막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데, 이 버섯은 극히 작은 조각만 남아 있다. 자루 밑부분에는 자루주머니가 있지만 연약하고 부실하며 불분명한 형태를 보인다. 고동색광대버섯과는 달리 독버섯으로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또는 혼합림의 땅에 단생 또는 군생한다. 드문 종이다.

 

 

 

 

 

2022. 10. 04. 서울

 

 

 

 

 

 

 

● 젖무덤광대버섯 Amanita eliae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8cm로 처음에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어릴 때 백색의 외피막으로 덮이나 곧 찢어져서 사마귀 반점으로 되며 쉽게 탈락한다. 균모가 완전히 펴지면 밋밋하고 중앙은 황토색에서 약간 연한 황갈색이다. 가장자리는 백색이며 예리하고 보통 줄무늬선이 있다. 살은 백색이고 표피 밑은 노란색으로 얇다. 냄새는 없고 맛은 온화하다. 주름살은 끝붙은 주름살로 백색이며 폭은 넓고 언저리는 미세한 섬유상이다. 

자루의 길이는 8~12cm, 굵기는 1~2cm로 원통형이며 위쪽으로 가늘다. 어릴 때는 속이 차지만 노후하면 빈다. 턱받이 위쪽의 표면은 백색 얼룩이 있다. 턱받이 아래는 세로줄의 백색 섬유실이 갈색 바탕 위에 있다. 기부는 부풀고 땅에 깊이 파묻힌다. 흔히 부서지기 쉬운 대주머니의 잔존물을 가진다. 턱받이는 백색으로 축 늘어지고 막질로 쉽게 탈락한다. 포자는 9.5~13.2×6.1~7.9μm로 광타원형이며 매끈하고 투명하다. 자기는 35~50×12~14μm로 곤봉형이며 4-포자성으로 기부에 꺾쇠는 없다. 
<한국의 균류 2,  조덕현>

 

 

 

 

☞ 젖무덤광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