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나도개감채 Lloydia triflora

모산재 2011. 6. 1. 09:28

 

깊은 산골짜기 비슷하게 생긴 백합과의 두 풀꽃이 꽃을 피운다. 가느다란 잎과 줄기 끝에 여섯 장의 작은 꽃잎을 단 풀꽃은 하나가 노란 꽃을 피운다면 다른 하나는 흰 꽃을 피운다. 노란 꽃은 중의무릇이고 흰 꽃은 나도개감채이다.

 

다 같이 가는 꽃이지만 중의무릇은 드러누운 모습이 더 흔한 반면, 나도개감채는 곧게 서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인다.

 

경기도와 강원도 이북의 산지에서 자란다.  

 

 

 

천마산

 

 

 

 

 

 

 

 

 

 

 

 

 

 

나도개감채 Lloydia triflora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에서 잎과 줄기가 각각 1개씩 나와 곧게 선다.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 모양이고 길이 6∼10mm이며 겉껍질이 갈라지지 않는다.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가 20cm 정도이다. 잎은 대개 1개가 뿌리에서 나오며, 줄기 중간에도 작은 잎이 달린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줄 모양으로 줄기와 길이가 비슷하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바소꼴이고 잎의 크기는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길이가 10∼15mm이며 줄기 끝에 3∼5개가 달린다. 꽃자루 밑 부분에는 길이 1cm 정도의 포가 1개씩 있다. 포는 줄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길이가 12mm 정도이며 흰색 바탕에 녹색 줄이 있고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고, 그 길이는 화피갈래조각보다 모두 짧으며, 꽃밥은 넓은 타원 모양이다. 암술대는 길이가 4mm 정도이고 끝이 희미하게 3개로 갈라진다. 

 

방은 둥근 달걀 모양이고 상위()이다. 열매는 길이 8mm 정도의 삭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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