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승마 Cimicifuga heracleifolia 열매

모산재 2010. 12. 19. 21:46

 

승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황새승마, 촛대승마, 눈빛승마 등과 함께 뿌리를 승마(升麻)라 하며 약용한다. 여름철에 줄기 끝에 눈처럼 하얀 꽃들이 피고 가을이면 골돌로 된 열매가 주렁주렁 빼곡히 달린다. 

 

승마란 이름을 쓰는 식물들은 분류학적으로는 세 식구나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눈개승마와 한라개승마는 장미과이고, 나도승마와 외잎승마는 범의귀과이며, 승마· 황새승마· 촛대승마· 눈빛승마· 세잎승마· 왜승마 등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다.

 

영명은 bugbane 또는 rattletop이다. 꽃말은 '여인의 독설'

 

 

 

 

 

↓ 홍릉수목원

 

 

 

 

 

● 승마 Cimicifuga heracleifolia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승마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흑자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1.2m 정도로 곧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엽병이 길며 3개씩 1-2회 갈라진다. 소엽은 넓고 크며 달걀모양이고 예두이다. 작은잎자루가 있으며 밑부분이 얕은 심장저이고 길이 3-8cm, 폭 2-5cm로서 가장자리가 흔히 2-3개로 갈라지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털이 없다.

꽃은 8-9월에 피며 원줄기 윗부분에 큰 복총상꽃차례가 발달하며 많은 수의 꽃이 촘촘히 달리고 화경이 짧다. 꽃받침조각은 4-5개이고 꽃잎은 3-4개로서 백색이며 선단이 대개 2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다수이고 씨방은 짧은 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