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날개무늬가지나방 Obeidia tigrata

 

아침햇살이 비치는 이른 시간 붉나무 꽃으로 날아드는 나비,

처음 얼핏 볼 때는 표범나비 종류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무슨 표범나비에 저런 커다란  흰무늬가 있는 것일까...

 

워낙 거리가 있는 나무 위에 앉아 있어서 준으로 최대한 끌어당겨서 찍은 사진을

확대해 보고서야 표범나비가 아니고 처음 보는 녀석임을 알게 된다.

 

날개짓이 나비처럼 활발했는데 알고 보니 나방이다, 이름하여 노랑날개무늬가지나방! 

 

 

 

↓ 영월 수주

 

 

 

   

 

    

 

 

 

 

● 노랑날개무늬가지나방 Obeidia tigrata / 나비목 자나방과

 

날개 길이는 50∼51mm. 앞 날개의 후연부가 약간 백색 외에는 주황색이고, 뒷날개는 전연부와 외연부가 주황색이다. 앞·뒷날개가 모두 전면에 암색 무늬가 산재해 있으며, 그 중에서 외횡선상에 있는 것이 다른 것보다 크다. 더듬이는 수컷이 톱니 모양이고, 암컷은 실 모양이다. 수컷의 앞날개 밑부분에 각공이 있고, 뒷다리의 종아리마디에는 굵은 털뭉치를 가지고 있다.

* 이노우에(Inoue, 1982)는 한국, 일본, 중국 북서부 산의 본 종을 아종 minima Inoue라 이름지었다.

 

성충은 7월에 출현하며, 주간 활동성으로 꽃꿀을 먹기 위하여 꽃에 모여 든다. 천마산, 가칠봉, 제주도, 소계방산, 주흘산, 치악산, 삼방산, 양덕, 한라산, 지리산과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인디아에 분포한다. <국립수목원 곤충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