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까치고들빼기, 지리고들빼기 어린풀

모산재 2008. 7. 20. 23:27

 

까치고들빼기와 지리고들빼기는 잎이 깃꼴로 깊게 갈라진 모습이 비슷하여 구별이 쉽지 않다. 흔히는 잎자루와 잎축의 날개 유무로 구별하는데, 까치고들빼기는 없고 지리고들빼기는 있다.

 

지리고들빼기는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독립된 종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까치고들빼기와 고들빼기의 잡종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중간형이 있어 견해에 따라서는 지리고들빼기와 까치고들빼기를 구별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듯하다.

 

 

 

↓ 덕유산

 

 

까치고들빼기(Crepidiastrum chelidoniifolium) 어린풀

 

 

 

 

 

 

 

 

 

까치고들빼기 Crepidiastrum chelidoniifolium

국화과(Compositae)의 한두해살이풀

 

줄기 높이 20-50cm이고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깃꼴로 완전히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서로 떨어져 있고 3~6쌍이며 길이 1~2cm로서 달걀형이고 잎패임이 약간 있거나 톱니가 드문드문 있으며 잎자루와 잎축은 날개가 없고 밑부분이 귀모양으로 되어 원줄기를 둘러싸며 윗부분의 잎은 점차 작아진다.

 

꽃은 9~10월에 노랗게 피는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린다. 총포는 좁은 통형이고 길이 5.5~7.5mm, 나비 1.5~2mm이며 바깥포조각은 길이 0.5~1mm로서 달걀형이고 바깥포조각은 5개이며 긴 타원꼴 줄 모양이다. 꽃은 지름 10mm 정도로 꽃잎 5개이며 꽃부리는 길이 6~7.5mm, 나비 2~2.5mm이며 통부는 길이 1.8mm 정도로서 털이 없다.

 

전국의 깊은산 숲가장자리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참조>

 

 

 

 

지리고들빼기 어린풀

 

 

 

 

 

지리고들빼기 Crepidiastrum koidzumianum

국화과(Compositae)의 두해살이풀

 

높이가 40cm에 달하고 가지가 많으며 털이 없고 회청색(灰靑色)이다. 뿌리잎은 꽃 필 때 없어진다. 중앙부의 잎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4.5~6.5㎝, 나비 2.5~3㎝로서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며 깃꼴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3~4쌍이며 달걀모양 긴 타원형이고 서로 인접하여 밑부분이 좁아지며 털이 없고 굵은 톱니가 있으며 잎축에 날개가 있다.

 

꽃은 9~10월에 줄기 끝에 여럿 달리고 꽃이 지면 처진다. 꽃자루는 길이 3~12mm이고 포는 1~2개로서 달걀형이다. 총포는 길이 7.5~8mm, 중앙부의 지름 2.5mm이며 바깥포조각은 달걀형으로 끝이 둔하고 안쪽에 5개의 총상 포조각이 있으며 꽃잎(小花)은 5~6개씩이고 통부는 길이 2.3mm로서 잔털이 있다. 수과는 납작한 방추형이고 길이 3.5-4mm로서 능선이 11개이며 끝이 부리처럼 길게 뾰족해지고 관모는 희다.

 

숲가장자리나 길가에서 자란다. 지리산 지역에서 자란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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