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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섬 여행

청산도 여행 (4) 그림 같은 도락리 해안 풍경

by 모산재 2008. 1. 11.

 

청산도에 도착한 날 늦은 오후,

섬 일주를 끝내고 푸짐한 회와 소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캄캄한 도로를 따라 도락리 바닷가의 민박집으로 향하였다.

 

어둠 속에 묻혀 있던 풍경을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당리 서편제 촬영지로 향하면서 비로소 확인한다.

 

바다를 울처럼 두르고 늘어선 소나무들과

논두렁 밭두렁을 가로지르며 걸어가는 황톳길 ,

그리고 푸른 바다와 해안선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

 

다만 아쉬운 것은 흐린 날씨,

그리고 어제 오후 차를 타고 일주하면서 얼핏 보았던

늘어선 솔숲에 햇살에 반짝이던 바다를 배경으로 실루엣을 만들던

그 풍경을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것.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편제 촬영지 당리의 초가집을 모방하여 만든 세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