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식물

도깨비가지 Solanum carolinense

모산재 2007. 7. 28. 14:12

 

하얀 꽃잎, 노란 꽃밥 사이로 녹색의 암술머리를 내민 꽃의 모습이 아름답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그런데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등과 함깨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2007. 07. 13  태릉

 

 

 

 

 

 

 

 

 

 

도깨비가지 Solanum carolinense | horse nettle /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땅속 깊이 들어간다. 가지, 잎자루, 잎 뒷면 맥 위에 5mm 정도의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가 벌어지고, 날카로운 가시가 나 있고 줄기는 별 모양의 거친 털들로 촘촘히 덮여 있다. 

 

잎 가장자리는 파도 모양으로 갈라졌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8~15cm, 폭 4~8cm 정도의 긴타원꼴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별모양의 털이 있고, 뒷면 중앙맥 위와 잎자루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꽃은 6∼10월 흰색 또는 연한 자색으로 피며, 줄기에서 굵은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6~10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지름이 2cm 정도이고 5열한다. 열매는 1.5cm크기의 구형으로서 익으면 주황색이다.

 

 

☞ 도깨비가지 더 보기 => http://blog.daum.net/kheenn/9401833

 

 

도깨비가지의 뿌리줄기는 깊으면서도 넓게 퍼져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도 질겨 무서운 잡초로 인정받고 있다. 도깨비가지의 강인한 생명력은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식물 전체에 강한 가시와 고약한 털이 많다는 점, 둘째, 대단히 강한 근경이 있다는 점, 셋째, 근경이 잘게 잘려도 새로운 눈과 뿌리가 나와서 재생한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불가사리와 같은 식물이다.

 

도깨비가지에 있는 가시는 피침(cortical spine)으로서 껍질이 변태한 것이다. 장미의 가시도 피침이다. 그런데, 아까시나무의 가시는 껍질이 변태한 것이 아니고 탁엽이 변해서 된 것으로서 엽침(spine)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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