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홍릉수목원의 '청괴불나무' => 숫명다래나무 Lonicera subsessilis

모산재 2007. 4. 9. 23:34


홍릉수목원에서 '청괴불나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나 모양과 색깔, 털이 없는 전년지 등으로 미루어볼 때 숫명다래나무로 보인다. 청괴불나무는 꽃이 5~6월에 핀다.












 



● 숫명다래나무 Lonicera subsessilis /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관목


가지의 속은 흰색이고 차 있다. 어린 가지는 붉은빛을 띠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 중륵과 잎자루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며, 새 가지의 밑부분에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8∼13mm이고 털이 없으며, 포는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열매는 2개가 대부분 합쳐지고 붉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작으며 오목한 무늬가 있다.


한국 특산종으로, 백양산과 충청북도·경기도·강원도 등지에서 자란다. 왕괴불나무와 비슷하지만 잎과 꽃이 왕괴불나무보다 작다.





청괴불나무 Lonicera subsessilis /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관목

 

높이 2m 내외이다. 작은가지는 자갈색이며 새가지의 밑에 눈비늘이 남아 있고 가지의 속은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다.

 

꽃은 6월에 피고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며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줄기는 길이 4∼5mm이고 포는 소포보다 짧으며 선점()이 있고 소포는 합쳐져서 접시처럼 된다. 화관은 상순()이 3개로 갈라져서 통부보다 길다. 수술은 4개이며 화관갈래조각의 길이와 비슷하고 암술대는 다소 길다.

 

씨방은 2개가 거의 합쳐지고 열매는 둥글며 8∼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한국 특산종으로 충청북도·평안남도·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