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밭골 묵은 뽕밭, 산발치 쪽은 취나물과 산달래 밭이 되었고 반대쪽 밭 한쪽은 뜻밖에 옥녀꽃대가 밭을 이루고 술 모양의 흰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어린 시절에 본 적이 없는 꽃인데 언제부터인지 주변 산들에 심심찮게 발견된다. 중부지방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홀아비꽃대와 아주 흡사한 모양으로 남부지방에 자생하며 꽃술이 훨씬 길어 보이는 점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거제도 옥녀봉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옥녀꽃대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부지방 산지의 적당히 그늘진 숲에서 자란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4. 13. 합천 가회 ● 옥녀꽃대 Chloranthus fortunei ↘ 후추목 홀아비꽃대과 홀아비꽃대속 여러해살이풀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