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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4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햇볕이 잘 들던 야산 능선길에 자줏빛에 가까운 꽃을 피우던 꽃향유, 세월이 흘러 참나무 등 활엽수가 숲을 이루면서 그늘 속에 핀 꽃향유는 꽃 색깔이 연한 푸른빛을 띠며 꽃송이도 잘아졌다. 환경에 적응하며 생명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 다행스럽다. 꽃향유는 향유에 비해 꽃차례가 크고 풍성하여 꽃이 화려하다.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 숲 가장자리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무리 지어 자라며, 중국 동부 지역에도 분포한다. 전초는 약용하며, 향료로 이용한다.     2024. 10. 26.  서울      ●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 Haizhou elsholtzia    ↘  목련강 국화아강 꿀풀목 꿀풀과 향유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0~60cm.. 2024. 11. 12.
외풀 Lindernia crustacea 예전에는 남부 지역이 아니면 보기 힘들었던 외풀이 서울의 볕 잘 드는 풀밭 언덕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열매가 참외와 비슷하여 외풀이라고 한다. 잎이 긴 논둑외풀에 비해 잎은 난형이며, 꽃은 연한 자주색이고, 꽃받침은 끝이 5갈래로 얕게 갈라지는 점으로 구분된다.  현삼과 외풀속의의 한해살이풀이다. 전라남도, 제주도 등 남부지방의 논이나 물가에서 자란다. 전 세계 열대, 아열대, 난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나도고추풀', '풀고추'라고도 한다.     2024. 10. 27.  서울      ● 외풀 Lindernia crustacea | Malaysian false pimpernel, Brittle false pimpernel  ↘  목련강 국화아강 현삼목 현삼과 밭둑외풀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누워 .. 2024. 11. 12.
애주름버섯=콩나물애주름버섯 Mycena galericulata 콩나물애주름버섯의 특징을 다 갖추었지만 갓 표면의 견고해 보이는 질감이나 진한 색깔이 좀 낯선 모습이다. 중앙이 높은 편평형 갓은 회갈색, 갈색, 분홍색 등으로 색깔이 다양한 편이며 변두리에 방사상의 줄무늬가 있다. 종명 galericulata는 라틴어 '작은 모자'를 뜻하는 라틴어 galer''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북한에서는 '큰긴대줄갓버섯'이라 부른다.  여름~가을에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기타 활엽수의 부후목, 그루터기에 다발로 뭉쳐 나거나 무리지어 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식용할 수 있으나 산패한 듯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2024. 10. 23.  경기 구리        ● 애주름버섯 Mycena galericulata | common bonnet, toque mycena, c.. 2024. 11. 12.
귀느타리=노란귀느타리 Phyllotopsis nidulans 귀느타리다 싶으면서도 아래쪽 주름살이 혓바닥처럼 길어 보이는 모습이 좀 낯설다. 늦가을 고목 위에 노란색(마르면 황백색) 조개껍질형으로 중첩하여 자라는 버섯이다. 갓 가장자리는 아래로 강하게 말려 있고 표면은 거친 털로 덮혀 있다. 살은 부드럽고도 질기며 불쾌한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오렌지색이고 포자문은 담홍색이다.  느타리과인 느타리와 달리 송이버섯과의 버섯으로 '노란귀느타리'라고도 하며, 북한 이름은 '노란털느타리버섯'이다. 늦가을 활엽수 줄기나 가지에 무리지어 난다. 한국, 일본, 러시아 중부, 북중미, 유럽에 널리 분포한다. 유럽에서는 식용한다.     2024. 10. 23.  경기 구리      ● 귀느타리 Phyllotopsis nidulans | mock oyster, orange oys.. 2024.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