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등갈퀴 Vicia heptajuga

 

금대봉에서 만난 갈퀴나물류, 처음에는 광릉갈퀴로 생각했는데 나중에야 아주 비슷한 종으로 선등갈퀴라는 것이 존재하는 걸 알게 되었다.

 

짝수깃꼴겹잎 등 잎 모양이나 꽃의 모양 등 특성이 매우 닮았는데, 기재문의 내용도 거의 같아서 둘의 차이를 알기가 어렵다. 그러나 실물을 보면 꽃줄기(화경)의 길이가 크게 차이 나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광릉갈퀴는 화경이 꽃이삭보다 훨씬 길어서 꽃이 길게 늘어져 달린 듯한 모습이고 선등갈퀴는 화경이 꽃차례보다 짧아서 잎겨드랑이에 꽃이 달린 듯한 모습이다.

 

 

 

 

 

금대봉

 

 

 

 

 

 

 

 

● 선등갈퀴 Vicia heptajuga  /  콩과 나비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80∼100cm로 줄기는 곧추 서고 약간 능각이 있으며 때로 분지하고 짧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4~6쌍의 짝수깃꼴겹잎으로 덩굴손 흔적이 있다. 작은잎은 바소꼴이고 길이 2∼6cm, 나비 8∼10mm로서 밑은 둔하고 끝은 길게 뾰족해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턱잎은 삼각형 비슷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6∼7월에 나비 모양의 꽃이 붉은 자줏빛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2∼4cm의 화경이 나와  총상꽃차례로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편평한 장타원형이다.

 

 

 

 

 

<비교> 광릉갈퀴 / 천마산

 

 

 

긴 화경 끝에 꽃이삭이 달린다.

 

 

 

 

 

 

 

 

☞ 광릉갈퀴 => http://blog.daum.net/kheenn/15159827  http://blog.daum.net/kheenn/15852493  http://blog.daum.net/kheenn/11984202

http://blog.daum.net/kheenn/8732240

 

 

 

 

 

※ 노랑갈퀴 열매

 

 

노랑갈퀴는 광릉갈퀴처럼 덩굴손이 없고 잎이 4~5상 깃꼴로 되어 있는 점이 아주 비슷하지만 줄기와 잎 모양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