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함박꽃나무(산목련) Magnolia sieboldii

모산재 2006. 6. 19. 21:18

 

초여름 깊은 산 속 짙어가는 녹음 속 큰 잎새 사이로 수줍은 듯 하얀 꽃을 피우는 함박꽃나무!

 

천녀목란 또는 천녀화라는 신선세계를 연상시키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보통은 산목련이라고 부른다. 북한에서는 목란이라고 부르며 국화로 삼고 있는 꽃이다. 

 

 

큼지막하고 화사하게 피는 하얀 꽃이 함박웃음을 짓는 듯해서, 또는 함지박처럼 커다고 해서 함박꽃으로 불린다. 흔히 크고 화사한 꽃을 피우는 작약이나 모란을 함박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 Siboldii Magnolia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소교목

 

높이 7m로 원줄기와 함께 옆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군생한다. 가지는 잿빛과 노란빛이 도는 갈색이며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눈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잎 끝이 급히 뾰족해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회색빛이 도는 녹색으로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의 양성(兩性)으로 피고 잎이 난 다음 밑을 향하여 달리며 향기가 있다. 꽃은 지름 7∼10cm로서 꽃잎은 6∼9개이고 수술은 붉은빛이 돌며 꽃밥은 밝은 홍색이다. 열매는 타원형 골돌과로 길이 3∼4cm로 9월에 익으면 실에 매달린 종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