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도깨비바늘 꽃과 열매 Bidens bipinnata

모산재 2005. 11. 19. 12:45


바늘 모양의 열매에 가시가 거꾸로 붙어 있어 옷이나  동물의 털 등에 잘 붙기 때문에 도깨비바늘이라고 불린다. 귀침초(鬼針草)라 불리기도 한다.


속명은 라틴어 bi(둘)와 dens(이빨)의 합성어로 이빨 같은 모양의 열매가 2개 있다는 뜻이고, 종소명 bipinnata는 깃꼴겹잎을 뜻한다.




서울 대모산 



  



열매

 


 



도깨비바늘 Bidens bipinnata | Spanish needles /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25∼85cm이고 털이 다소 있으며 줄기는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양면에 털이 다소 있으며 2회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고 밑부분의 잎은 때로 3회 깃꼴로 갈라진다.


8∼10월에 노란색 꽃이 피고, 지름 6∼10mm이며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가지 끝과 줄기 끝에 꽃이 달리며 꽃자루는 1.8∼8.5cm이다. 총포조각은 줄 모양이고 털이 있으며 포조각은 5∼7개이다. 설상화는 1∼3개로 노란색이고 길이 5∼6mm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길이 12∼18mm, 나비 1mm로 좁은 줄 모양이다. 관모는 거꾸로 된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나 동물에 잘 붙는다.

 




소염 효과가 좋아서 생즙은 독벌레에게 물렸을 때나 상처에 바른다. 풀 전체에 알칼로이드·타닌·사포닌·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있다.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풀 전체를 캐어서 햇볕에 말린 것을 귀침초라 하여 약재로 쓴다. 청열·해독·통풍·중풍 등에 효능이 있고, 이질·간염· 급성신염·인후염·독사에 물린 상처의 치료에도 쓴다. 

 




<비교> 털도깨비바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