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기둥안장버섯(긴대주발버섯) Helvella macropus

모산재 2022. 10. 21. 20:39

 

이름 그대로 주발 모양의 회갈색 갓에 긴 기둥이 달린 듯한 독특한 형태의 버섯이다. 주발버섯과 비슷하나 자루가 없고, 안장버섯에 비해 갓 모양이 둥근 점에서 다르다. 지름이 2-3㎝로 처음에는 주발 모양이나 접시 모양으로 되며 육질이고, 안쪽의 자실층은 어두운 갈색이며 바깥면은 연한 갈색이고 짧은 털을 빽빽히 나 있다.

 

'긴대주발안장버섯', '긴안장버섯', '긴대주발버섯'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식용 여부는 불분명하다. 여름~가을 숲속의 습한 땅이나 이끼가 덮인 곳, 썩은 나무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2022. 10. 08.  서울

 

 

 

 

 

 

 

● 기둥안장버섯(긴대주발버섯) Helvella macropus  ↘  주발버섯목 안장버섯과 안장버섯속

자실체는 머리와 자루로 구분되며 머리는 한쪽 폭이 넓은 접시 모양이다. 오래되면 드물게 약간 안장 모양이 되기도 한다. 머리의 지름은 1.5~4cm로 윗면 자실층은 매끄럽고 회색-회갈색이다. 바깥 면과 가장자리는 뚜렷하게 거친 융털 모양이며 윗면과 같은 색이거나 다소 연한 색이다.

자루는 길이 2~5cm, 굵기 3~5mm로 원통형이며 머리의 바깥 면과 같은 색이면서 위쪽이 가늘다. 융털 모양의 털이 덮여 있다. 포자의 크기는 20~27×10~12μm로 방추-타원형이고 기름방울이 1개 들어 있으며 투명하다. 흔히 미세한 반점들로 피복되고 드물게 표면이 매끈하다. 어릴 때 점상의 사마귀가 피복되는 것도 있다. 보통 양 끝에 1~2개의 작은 기름방울이 있다. 자낭의 크기는 220~350×15~20μm로 원통형에 8-포자성이다. 측사는 원통형이며 선단의 굵기는 9~12μm이다.  - '긴대주발안장버섯' <한국의 균류 1, 조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