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좀참새귀리 Bromus inermis

모산재 2022. 7. 5. 16:17

 

참새귀리들속 식물들이 길 주변 풀섶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계절이다. 율곡수목원 부근에서 좀참새귀리를 처음으로 대면한다.

 

유럽 원산으로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지로 퍼졌는데 국내에는 중부지방에 귀화하여 자생하고 있다. '좀'이라는 이름과 달리 참새귀리(Bromus japonicus)에 비해 키가 늘씬하며 전체에 털이 없고, 6-9개의 낱꽃으로 이루어진 소수가 가늘어 보인다. 큰참새귀리(Bromus secalinus)에 비해 여러해살이풀이며 까락이 없고 제1포영은 1맥, 제2포영은 3맥이다. 

 

 

 

 

 

파주 파평 율곡

 

 

 

 

 

 

 

 

 

 

 

 

 

 

 

 

 

 

 

 

 

 

● 좀참새귀리 Bromus inermis | smooth bromegrass, Hungarian bromes  ↘  사초목 벼과 참새귀리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40-70㎝, 긴 근경(根莖)과 기는 줄기가 있다. 엽초는 통형(筒形)이며 털이 없고 엽설(葉舌)은 높이 1-2㎜이며, 잎몸은 길이 10-20㎝, 폭 3-10㎜로 암녹색이다.

꽃은 6-7월에 핀다. 원뿔모양꽃차례는 길이 10-20㎝로 직립(直立)하며 각 마디마다 2-5개의 가지가 생기고, 각 가지에 1-4개의 소수(小穗)가 있고 소수는 길이 1.5-2.5㎝, 폭 2-3㎜이지만 건조하면 꽃이 펼쳐져서 폭이 3-4㎜가 된다. 제1포영은 길이 4-6㎜, 1맥, 제2포영은 길이 6-8㎜, 3맥이다. 호영은 길이 10-13㎜, 5맥, 까락(芒)이 없거나 또는 길이 1-2㎜정도의 작은 것이 있다. 내영은 호영보다 짧고, 용골(龍骨)위에 미모(微毛)가 있다. 꽃밥은 선형(線形)이며 길이 4-5㎜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참새귀리(Bromus japonicus) : 제1포영에 3-5개의 맥이 있고 제2포영에 7-9개의 맥이 있으므로 구분된다.

• 큰참새귀리(Bromus secalinus) : '좀참새귀리'에 비하여 한해살이풀이고 높이 80cm. 제1포영이 3맥, 제2포영이 7맥, 소수의 크기가 크며 긴 까락, 낱꽃이 성기게 부착해서 소화지가 눈에 보인다. 귀화식물로 중부지방 분포.

• 털참새귀리(Bromus mollis) : 높이 10~100cm. 다른 참새귀리속 식물들과는 전체 꽃차례에서 나오는 가지가 짧아서 구별되며, 민둥참새귀리에 비해서는 포영과 호영에 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 민둥참새귀리(Bromus racemosus) : 경기도, 서울 등에 귀화, 털참새귀리에 비해 호영과 포영에 털이 없다.

• 빕새귀리(Bromus ciliatus) : 백두산 등 북부지방에 분포하며 국내 분포 여부는 불확실하다.

• 털빕새귀리(Bromus tectorum) : 높이 30-60㎝, 엽초와 잎몸은 연모. 호영은 5맥, 끝이 2개로 갈라지며 끝부분 긴 까락. 내영은 능선에 털이 있다. 중부와 남부 지방 각지 도시 근교

• 긴까락빕새귀리(Bromus rigidus) : 호영은 선상 피침형, 길이 2.5-3㎝로 끝에 길이 3-5㎝의 곧은 까락이 있다. 울산, 인천

• 꼬리새(Bromus remotiflorus) :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60~100cm. 줄기는 모여나기하고 전주가 짙은 녹색이다. 다른 참새귀리속 식물들에 비해 작은이삭이 선형이고 가지 끝쪽에 달려서 구분된다. 강원, 황해 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