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명자나무(산당화) Chaenomeles speciosa / 명자나무와 풀명자 구별

모산재 2016. 4. 1. 22:42

 

이른 봄에 정원의 따뜻한 햇살을 받고 피는 희거나 붉은 꽃이 은은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어 '아가씨나무'라고도 불린다.

 

모과나무(Chaenomeles sinensis), 풀명자(Chaenomeles japonica)와 함께 이 땅에서 만날 수 있는 장미과 명자나무속 나무 3종 중 하나이다. 풀명자와 동일한 종으로 보고 '명자나무'라 부르기도 하나, 풀명자에 비해 키가 크고 가지가 직립하며 표면에 돌기가 없고 매끈하며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촘촘한 점으로 구분한다.

 

* 국가표준식물목록의 국명이 '명자나무'라 불리던 것이 언제부터인가 '산당화'로 바뀌어 한동안 사용해왔는데 최근에 보니 다시 '명자나무'로 바뀌어 있어 수정해 둔다. (2022. 1. 18) 

 

 

 

 

 

 

 

 

 

 

 

 

 

 

 

 

 

● 명자나무 Chaenomeles speciosa | Japnese Quince  ↘  장미목 장미과 명자나무속 관목

키가 1-2m 안팎으로 자란다. 가지는 비스듬히 서며(풀명자는 줄기가 지면 가까이 눕는다) 나무껍질은 암자색이며 일년생가지에 가시가 있다. 일년생가지에는 큰 탁엽이 있으나 일찍 떨어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예두(銳頭) 예저(銳底)이며 (풀명자나무는 둔한톱니가 있고 잎끝이 둔두 또는 예두이다)길이 4-8cm, 폭 1.5-5cm 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나 있고 엽병이 짧으며 탁엽은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으로서 일찍 떨어진다.

꽃은 단성꽃으로 지름 2.5-3.5㎝이며 짧은 가지에 1개 또는 여러개가 달리며 수꽃의 씨방은 여위고 자성화의 씨방은 살이 찌며 크게 자라고 꽃자루가 짭다. 꽃은 4월에서 5월까지 계속 피고, 꽃받침은 짧으며 종형 또는 통형이고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원두이고 꽃잎은 5개로서 원형, 거꿀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밑부분이 뾰족하고 백색,분홍색, 빨강색의 3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다. 수술은 30-50개이고 수술대는 털이 없으며 암술대는 5개이고 밑부분에 잔털이 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모과를 닮았으며 크기 10cm정도로서 가을에 누렇게 익으면 속은 딱딱하나 신맛이 나는 향기가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풀명자 Chaenomeles japonica : 아래쪽 줄기가 땅에 누운 듯 자라는 떨기나무로서 높이 30~100cm이다. 잔가지는 낮은 사마귀꼴 돌기의 혹이 있어 우둘투둘하다. 잎 가장자리는 거칠며 무딘 톱니가 성기게 있고 잎 끝은 무디거나 뾰족하다.

• 명자나무 Chaenomeles speciosa : 곧추선 떨기나무로서 높이 0.5~3.0m이다. 잔가지는 매끄럽고 어릴 때 털이 없거나 약간 솜털이 있고, 잎은 촘촘하고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 끝은 뾰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