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왕지네고사리 Dryopteris monticola

모산재 2015. 5. 8. 20:30

 

천마산 정상에 가까운 골짜기에서 만난 왕지네고사리. 키는 90~120cm로 대형종으로 중부 이북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이다.

 

처녀고사리속의 지네고사리와 달리 관중속으로, 잎몸이 대부분 1회 깃꼴겹잎이며 잎자루에 빽빽히 붙는 비늘조각이 난상 피침형이고 밑부분이 주머니처럼 부풀지 않고 편평하다. 최종 열편의 가장자리가 바늘처럼 뾰족한 점은 바위틈고사리(D. goeringiana)와 유사하다.

 

 

 

 

 

 

 

 

 

 

 

● 왕지네고사리 Dryopteris monticola | King wood fern   ↘  고사리목 관중과 관중속의 여러해살이풀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서 돋는다. 잎자루는 잎몸 길이의 1/2이거나 같은 길이이며 다갈색 비늘조각이 밀생한다. 잎몸은 길이 60cm 정도이며, 나비는 20∼30cm이다. 긴 타원상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지지 않으며, 중축에 선형의 비늘조각이 달린다.

잎조각은 선상 바소꼴이고 짧은 자루가 있으며 깃꼴로 거의 끝까지 갈라진다. 우축(羽軸) 뒷면에 좁은 비늘조각이 드문드문 있다. 포자낭군은 작은잎조각의 중륵 가까이에 1줄로 달리고, 포막은 둥근 콩팥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 바위틈고사리(D. goeringiana) : 엽신이 2회 우상복엽으로 기부에서는 거의 3회 우상복엽이며, 엽병 기부 근처의 인편이 선상 피침형에서부터 좁은 피침형인 점에서 왕지네고사리와 구별된다. 숲속 전석지에 소규모의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북방계식물로 한반도 북부지역에 주로 분포하지만 최근 국내의 풍혈지에서도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