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노박덩굴 Celastrus orbiculatus 열매

모산재 2014. 12. 2. 22:41

 

노박덩굴은 노박덩굴과의 덩굴나무로 암수딴그루이나 간혹 잡성화가 있다고 한다. 5~6월에 피는 연녹색의 꽃은 그리 눈에 띄지 않으나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노란 껍질이 벌어지고 붉은 씨앗을 드러내는 열매가 조랑조랑 달려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나무이다.

 

민간에서는 허리통증과 요통, 류머티즘을 다스리고 혈액 순환을 돕는 약으로 사용한다.

 

 

 

평창 미탄

 

 

 

 

 

 

 

 

 

노박덩굴 Celastrus orbiculatus / 노박덩굴과의 덩굴나무

 

길이 약 10m이다. 가지는 갈색 또는 잿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둥근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고 톱니가 있다. 턱잎은 갈고리 모양이고 잎자루는 길이 1∼2.5cm이다.

 

꽃은 2가화(二家花) 또는 잡성화(雜性花)이며 5∼6월에 핀다. 빛깔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취산꽃차례[聚傘花序]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1∼10송이씩 달린다. 작은 꽃대는 길이 3∼5mm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수꽃에 5개의 긴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 5개의 짧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며 지름 8mm 정도이다. 10월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의 가종피에 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