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병풍쌈 Parasenecio firmus

모산재 2012. 5. 14. 21:29

 

병풍쌈은 국화과 박쥐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태백산과 가리왕산 등 강원도와 경북 등지의 깊은 산속에 자라지만 자생지가 제한되어 있고 개체수가 많지 않다.

 

 


 

 



병풍쌈 Parasenecio firmus / 초롱꽃목 국화과 박쥐나물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2m이다. 줄기는 종선이 있다. 전주가 장대하며 군생한다. 근엽은 엽병이 길고 원형으로 지름이 35~100cm이며 밑은 심장형이고 가장자리는 11~15개로 얕게 갈라지며 열편은 3각상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치아모양톱니가 있고 표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나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그물맥이 있으며 맥 위에 털이 약간 있다. 경엽은 작고 엽병이 짧거나 없으며 기부가 줄기를 둘러싸서 초상으로 된다.


꽃은 7~9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가 모여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루어 달리며 머리모양꽃차례는 거의 자루가 없고 포는 피침형이다. 총포조각은 5개이고 장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암갈색을 띤다. 낱꽃은 5~10개이다. 과실은 수과이며 관모는 연한 회백색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비슷한 종으로 어리병풍(P. pseudotaimingasa)이 있는데, 지름 27~32cm로 병풍쌈에 비해 잎이 작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연한 황색의 두화가 달리며,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병풍쌈에 비해 분포지가 훨씬 남쪽인 지리산 등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의 깊은 산에 자생하는데, 자생지는 10곳 미만이지만 개체수는 비교적 풍부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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