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돌단풍(Mukdenia rossii)

모산재 2011. 5. 1. 12:37

 

돌단풍은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생태적으로 단풍나무와는 상관없다. 다만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깊게 갈라지는 잎 모양이 단풍을 닮았고, 계곡 습한 바위틈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돌단풍이란 이름이 붙었다.

 

중부 이북 산지 계곡 바위 틈에서 자라며, 높이는 약 30cm이다. 꽃말은 '생명력', 또는 '희망'.

 

 

 

 

 

 

 

 

 

돌단풍의 학명은 Mukdenia rossii인데 아세리필룸 로시(Aceriphyllum rossii)란 이명도 있다. 아세리필룸은 '단풍나무'라는 뜻의 라틴어 'Acer'와 '잎'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phyllum'이 합성된 이름으로 단풍나무 잎을 닮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돌나리라고도 한다. 물가의 바위 틈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굵고 줄기는 가로 뻗고 살이 졌으며 짧고 비늘조각 모양의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된 포()가 붙으며 꽃줄기는 곧게 선다. 높이는 30cm 정도이다. 잎은 모여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이고 5∼7개로 깊게 갈라진다. 잎 양면에 털은 없고 윤이 나며 톱니가 있다. 꽃은 보통 백색이고 엷은 홍색이며 5월에 핀다. 원뿔형의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꽃대가 짧다.

꽃받침조각은 6개이고 긴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화관()은 지름 1.2∼1.5cm이고 꽃잎은 5∼6개이며 달걀모양 바소꼴 로 끝이 날카롭고 꽃받침조각보다 짧으며 꽃이 필 때 꽃받침과 함께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6개이고 꽃잎보다 조금 짧다. 삭과()는 달걀모양이다. 어린 잎은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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