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쿠키를 닮은 독버섯, 마귀광대버섯(Amanita pantherina)

모산재 2010. 8. 7. 23:56

  

마귀광대버섯은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에 속하는데, 북한에서는 점갓닭알독버섯이라고 부른다.

 

바삭바삭 줄 구운 쿠키에 하얀 칩으로 드레싱한 듯, 고소한 과자 향이 전해올 듯한 이 버섯은 보기와는 달리 맹독성 버섯이다. 버섯 하나만으로도 치사량이라고 하니 무서운 버섯이다. 무스카린 등 유독성분이 들어 있고 특히 파리를 유인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 집안에 파리가 들끓으면 밥알과 함께 이겨서 파리를 잡는데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이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 무의도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소나무 숲이나 활엽수림 속에서 하나씩 자란다. 갓은 지름 4~25cm로 크기가 다양한데 처음에는 둥근 모양이나 점차 커져서 편평해진다. 갓 표면은 회갈색이고 가운데는 더욱 진해지며 그 위에 흰색의 사마귀 점이 다수 반점 모양을 이루고 있어 표범의 등무늬와 매우 비슷하다. 주름은 흰색이고 촘촘하며 자루 끝에 붙어 있다.

버섯대는 굵기 0.6~3cm, 길이 5~35cm로 흰색이며 위쪽에 자루테가 내려 붙어 있다. 버섯대 아래쪽은 뭉뚝하게 굵어지고 밑동에는 둘레에 버섯대주머니 부서진 것이 붙어 있다. 버섯대 속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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