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지리산 투구꽃 Aconitum jaluense 열매

모산재 2009. 11. 8. 21:31

 

지리산에서 만나는 초오속으로는 잎이 가늘게 갈라지는 지리바가 가장 흔하지만 투구꽃과 세뿔투구꽃도 보인다. 다음은 제석봉 부근에서 만난 투구꽃이다.

 

 

 

 

 

 

 

 

투구꽃 Aconitum jaluense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1m이다. 뿌리는 새발처럼 생기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진다. 각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져서 전체가 3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 또는 겹총상꽃차례[複總狀花序]에 달리며 작은꽃줄기에 털이 난다.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기고 털이 나며 뒤쪽의 꽃잎이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는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어지며 씨방은 3∼4개로서 털이 난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3개가 붙어 있고 타원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