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돌외(Gynostemma pentaphyllum | Fiveleaf Gyn-ostemma)의 성숙한 열매

모산재 2009. 10. 21. 18:54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돌외, 성숙한 열매의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 꽃 핀 후 한달 뒤에 가서 찾은 모습이다. 도감의 설명대로 검은 녹색의 열매가 광택을 자랑하며 달려 있었다. 열매 크기는 지름 1cm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로 작다. 호박이나 오이 같은 박과로서는 가장 작은 열매이지 싶다.

 

인터넷 상으로는 아직  돌외 열매 이미지를 찾아 볼 수 없으니, 꽃이 워낙 희미한 탓에 사람들의 관심밖에 놓인 존재여서 그런 모양이다.

 

 

 

↓ 천마산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 Fiveleaf Gyn-ostemma

Cucurbitaceae(박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마디에 흰털이 있고 엉키면서 자라지만 덩굴손으로 기어 올라가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5개의 작은잎을 가진 겹잎이며 좁은 달걀모양 타원형 또는 좁은 달걀모양이다. 끝의 작은잎은 작은 잎자루와 더불어 길이 4∼8cm, 나비 2∼3cm로서 끝이 뾰족하고 앞면 잎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8∼9월에 엷은 황백록색 꽃이 피는데, 암수딴그루()이며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조각은 극히 작고 화관()은 5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길이 3mm 정도로서 바소꼴인데 끝이 길게 뾰족해진다. 과실은 장과(漿)로 둥글고 지름 6∼8mm이며 검은 녹색으로 익고 윗부분에 가로선이 하나 있고 종자는 길이 4mm 정도이다.

 

산이나 들의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뿌리줄기 또는 전초를 칠엽담(七葉膽), 상품명으로 덩굴차라고 하는데 거담작용이 있어 만성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데 쓴다. 제주도·경상북도(울릉도)·대만·중국·인도·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백과, 국립수목원 도감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