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전호(사생이나물) Anthriscus sylvestris

모산재 2009. 6. 16. 23:04

 

풍도에서는 전호를 '사생이나물이라 하는데, 풍도 곳곳에서 사생이나물이 자라고 있다. 봄이면 풍도의 여인들이 사생이나물을 캐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사생이나물, 전호는 주로 숲가장자리와 같이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2009. 05. 23.  풍도

 

 

 

 

 

꽃은 가장자리에 핀 것이 크고 가운데에 핀 것은 작다.

 

 

 

 

 

 

 

 

 

 

 

 

 

 

 

● 전호 Anthriscus sylvestris | Woodland Beakchervil  /  산형화목 산형과 전호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m에 달하고 곧게 자라며 녹색으로 듬성듬성하게 가지를 친다. 뿌리는 굵은데 전호(前胡)라 한다. 뿌리잎과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다. 세모꼴의 잎은  2-3회 3잎나기이다. 갈래조각은 달걀꼴로 다시 깃모양으로 반쯤 갈라지고 길이 20-50cm로서 중렬편은 긴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으며 뒷면 맥위에 퍼진 털이 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뿌리잎과 비슷하지만 점점 작아져서 잎집(엽초)만으로 된다.

5~6월에 겹산형꽃차례로 흰 꽃이 핀다. 가장자리의 것이 가장 크고 소산꽃차례는 5-12개이며 털이 없고 길이 3-4cm로서 끝에 10여개의 꽃이 달리며 총포가 없다. 소총포는 5-12개이고 길이 3-8mm로서 뒤로 젖혀지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소화경 윗부분에 짧은 털이 있다. 꽃부리는 작고 꽃잎은 5개로 거꾸로선달걀형인데 바깥 것 1개가 특히 크다. 수술은 5개이고 짧으며 암술대가 2개로 갈라져서 밖으로 굽는다. 분과는 바소꼴로 녹색이 도는 흑색이고 길이 5-8mm로서 밋밋하거나 돌기가 약간 있다.

 

 

 

 

• 털전호(var. hirtifructus) : 열매에 누른 빛이 도는 돌기가 있고 전체에 털이 많다.

 

 

 

 

※ 전호와 사상자의 구별

• 전호 : 총포가 없으며 소총포는 난형으로 밑으로 젖혀진다. 5개의 꽃잎 중 바깥쪽 꽃잎 하나가 특히 크다. 꽃잎 끝이 둥글다. 열매에 가시가 없다.

• 사상자 : 총포가 4-8개 있으며 소총포는 선형으로 소화경에 밀착한다. 5개의 꽃잎은 크기가 거의 같다. 꽃잎 끝이 약간 패어 있다. 줄기에 미세한 가시가 있다. 열매에 가시가 있다.

 

 

<전호속(Anthriscus) 자생종과 귀화종>

   •전호 Anthriscus sylvestris (L.) Hoffm.

   •털전호 Anthriscus sylvestris var. hirtifructus (Ohwi) H. Hara

   •유럽전호 Anthriscus caucalis M.Bieb.(귀화종)

 

<사상자속(Torilis) 자생종>

   •사상자 Torilis japonica (Houtt.) DC. 

   •개사상자 Torilis scabra (Thunb.) DC.

 

'우리 풀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난초 Cephalanthera erecta  (0) 2009.06.16
비짜루(Asparagus schoberioides)  (0) 2009.06.16
풍도의 메꽃  (0) 2009.06.16
풍도의 조뱅이  (0) 2009.06.16
말즘 Potamogeton crispus  (0) 2009.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