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재배종

시금치 Spinacia oleracea

모산재 2009. 6. 16. 21:24

 

시금치는 아시아 서남부 원산의 명아주과 채소로서 조선 초기에 중국에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시금치는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개체에서 핀다. 수꽃은 잎이 없는 이삭꽃차례나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수술 끝에 연노랑색의 꽃밥이 달린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3∼5개씩 모여 달리고 암술대는 4개이다.

 

 

↓ 풍도

  

 

 

 

 

시금치 Spinacia oleracea | Spinach / 명아주과(Chenopodiaceae)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

 

높이 약 50cm이며 원줄기는 곧게 서고 속이 비어 있다. 뿌리는 육질이고 연한 붉은색이며 굵고 길다. 잎은 처음에는 밑에서 몰려나오지만 원줄기에서는 어긋나며 밑동의 잎은 긴 삼각 모양이거나 달걀 모양으로 밑부분이 깃꼴로 갈라지고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서 바소꼴 창검형 또는 바소꼴로 된다. 잎자루는 밑부분의 것은 길지만 위로 갈수록 점차 짧아진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5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핀다. 수꽃은 잎이 없는 수상꽃차례나 원추꽃차례에 달리고 4개씩의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이 있으며 꽃밥은 연한 황색이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3∼5개씩 모여 달리고 꽃 밑에 화피 같은 작은포가 있으며 암술대는 4개이다. 열매는 포과로서 꽃받침 같은 작은포에 싸여 있고 2개의 가시가 있어 마치 마름의 열매와 같다.

 

 

 

1577년(선조 10)에 최세진이 편찬한〈훈몽자회>에 처음 시금치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 땅에는 조선 초기부터 재배된 것으로 여겨진다.

 

뿌리잎과 어린 부분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대표적인 장일식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성장이 빨라진다.

 

 

더보기

▶뿌리가 달린 전초는 파채, 과실은 파채자라 하며 약용한다.

⑴ 파채
① 성분 : 가식 부분 100g 중에는 단백질 2g, 지방 0.2g, 탄수화물 2g, 조섬유(粗纖維) 0.6g, 회분(灰分) 2g, 칼슘 70mg, 인 34mg, 철 2.5mg, 카로틴 2.96mg, 비타민 B1 0.04mg, 비타민 B2 0.13mg, 니코틴산 0.6mg, 비타민 C 31mg, 蓚酸(수산) 0.1g이상, rutin 17mg, 불소 1.1mg, 다량의 α-tocopherol, 6-hydroxymethyllumzine이 함유되어 있다. 잎은 아연 56-68mg/kg(건조중량), 엽산 1.22㎍, 아미노산과 xanthophyll, β-carotene, neo-β-carotene B, neo-β-carotene U 등의 carotenoid를 함유하며, 또한 α-spinasterol, 7-stigmastenol, cholesterol 및 sterol ester와 sterolglucoside, patuletin, spinacetin, 그것에 일종의 청자색형광물질인 2-acetyl-3(-p-coumaroyl)-meso 주선산이 함유되어 있다. 뿌리에는 spinasaponin A, B가 함유되어 있다.
② 약효 : 養血(양혈), 지혈, 收陰(수음), 潤燥(윤조)의 효능이 있다. 코피, 피똥, 괴혈병, 당뇨병(消渴), 변비를 치료한다. 삶아서 복용하거나 분말로 복용한다.

⑵ 파채자
① 성분 : 蔗糖(자당), raffinose, stachyose가 함유되어 있다.
② 약효 : 祛風(거풍), 明目(명목)의 효능이 있다. 위장을 다스린다. 9-15g을 달여서 또는 분말로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