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나비 Colias erate

 

날개는 노랑색이지만 암컷은 보통 희다. 앞날개의 바깥테두리 부분은 검다. 봄부터 2∼3회 발생하며 초지를 날며 꽃에 모인다. 애벌레는 낭아초·별노랑이·개자리·완두 등의 잎을 먹으며, 애벌레로 겨울나기를 한다.

 

생활력이 매우 강한 나비로 쌀쌀한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마을 주변 낮은 산지에서 빠르게 날아다닌다. 노랑나비는 오늘날 액세서리나 의류 가재도구에 많이 표현되어 있으며, 집의 마당이나 텃밭 따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병자호란 때 황씨 성의 의병이 청군과싸움에서 전사하였을 때 가족들이 슬퍼하는 동안 노랑나비가 나타나 슬픔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같이 매장하였다는 고사가 있으며, 지금도 황해도 신천군에 노랑나비무덤(黃蝶墓)이 있다고 한다

 

 

태릉

 

 

 

 

 

※  아차산

 

 

 

● 노랑나비 Colias erate / 나비목[鱗翅目] 흰나비과의 곤충

 

노랑나비의 앞날개길이는 수컷이 19∼32 mm, 암컷이 24∼33 mm이다. 날개는 노랑색이지만 암컷은 보통 희고 앞날개의 바깥선두리가 넓고 검으며, 몇 개의 노랑무늬가 있고 중실 끝에 검은 점이 있다. 뒷면은 약간 등황색을 띤다.

 

봄부터 2∼3회 발생하며 초지를 날며 꽃에 모인다. 유충은 낭아초 ·별노랑이 ·개자리 ·완두 등의 잎을 먹으며, 유충으로 월동한다. 한국 ·일본 ·중국 ·히말라야 ·시베리아 남부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세계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