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마 Dioscorea batatas 암꽃과 열매

모산재 2007. 12. 27. 21:26


암수딴그루인 마. 잎자루에 붉은 무늬도 사라지는 때인지라 마인지 참마인지 구별이 쉽지 않은데, 잎이 돌려나는 모습이 보이니 마인듯하다.


수꽃이삭은 아래쪽으로 쳐지고 암꽃이삭은 위로 선다고 하는데, 꽃 피는 시기에 수꽃은 쉽게 눈에 띄는데 마의 암꽃 이삭을 찾아 보기는 쉽지 않다. 수꽃이 다 지고 난 시기에야 시든 꽃을 머리에 이고 씨방이 부풀어가는 암꽃이삭을 만난다.



 

남한산성

 

     

  

  

 

 

 

 

 

 

 




Dioscorea batatas / 백합목 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식물체에 자줏빛이 돌고 뿌리는 육질이며 땅 속 깊이 들어간다. 품종에 따라 긴 것, 손바닥처럼 생긴 것, 덩어리 같은 것 등 여러 가지이다. 잎은 삼각형 비슷하고 심장밑 모양이며, 잎자루는 잎맥과 더불어 자줏빛이 돌고 잎겨드랑이에 주아(珠芽)가 생긴다.


꽃은 단성화로 6∼7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수상꽃차례(穗狀花序)를 이룬다. 수꽃이삭은 곧게 서고 암꽃이삭은 밑으로 처진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으며 3개의 날개가 있고 둥근 날개가 달린 종자가 들어 있다.





☞ 참마(D. japonica)와 마(D. oppositifolia)는 살눈(주아)이 발달하는 점에서 다른 종들과 구분된다. 참마는 마에 비해서 줄기, 잎자루, 잎맥은 녹색이며, 돌려나는 잎이 없고, 잎은 긴 난형으로 밑은 심장형이고, 열매는 지름 2.4-2.9cm로 보다 크다. 형태형질을 이용한 수리분류결과에서 마와 참마는 열매의 폭, 종자 막질 위 날개 길이, 잎의 폭과 화피의 길이에 의해서 구분되었다. <국립생물자원관>